본문 바로가기

충북뉴스브리핑

[23일,충북뉴스브리핑]언론노조 총파업 "조중동 방송 광고 영업 막아야"

무상급식 주민투표 충북지역 의원들의 생각은?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 지역의 관심도 뜨겁다. 오늘 신문에는 무상급식 투표와 관련한 칼럼과 기사들이 많이 실려 눈길을 끌었다. 그 가운데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중부매일이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의 생각을 물은 기사였다. 중부매일은 앞으로 각종 정치현안에 대해 정치인들의 의견을 수시로 묻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기사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 의견을 묻고 1면에 <당입장 재확인 …여야 찬반 극명>을 실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무상급식 주민 투표는 말이 되지 않는다며, 오세훈 서울 시장의 책임을 물었고, 한나라당 송광호 의원은 부자들까지 무상급식을 하는 건 반대하며, 주민투표 문제를 국정현안으로 보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윤진식 의원은 답변을 거부했다고 한다. 주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보도하겠다는 데에 충북현안이 아니라며 답변을 제대로 하지 않는 윤진식의원의 태도는 적절치 않아 보인다. 충북현안이 아닐지라도 충북 주민들이 관심 갖고 있는 사안에 대해 국회의원들의 정치적 의견을 밝힐 의무는 있다.

무상급식 관련 칼럼 보니

오늘 실린 무상급식 주민투표 관련 칼럼을 살펴보자. 충북일보 아침을 열며 <무상급식 논쟁 고찰>에서 오원근 변호사는 무상급식이 법적으로 보장되는 권리인데, 무상급식 전면적 실시를 반대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밝혔다. 또 부자아이들에게 공짜밥을 주는 문제는 헌법에서 말하는 상대적 평등을 의미한다며, 부자들로부터 상대적으로 더 많은 세금을 거두어들여 그 재원으로 급식을 한다면 오히려 실질적 평등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청타임즈 열린광장 <충북에서 본 서울의 무상급식 논쟁>에서 민경홍 충북산남복지관 팀장은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입장 중 가장 큰 부담으로 재정부담 문제가 꼽히지만 충북도의 경우도 당초 예산의 0.8%만 부담하면 무상급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의 주민투표 발의는 오세훈 시장의 계산된 꼼수라며, 당리당략적 정치해석에 의해 포퓰리즘으로 치부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권혁두 국장도 충청논단 < 갈등 증폭시키는 주민투표>에서 오세훈 서울 시장이 대선 불출마 선언에 시장직까지 던지며 눈물과 무릎꿇기까지 하면서 강남의 지지자들에게 호소하고 생떼를 썼다며, 투표가 어떻게 끝나는 대한민국 전체가 보혁이 충돌하는 진통을 겪을 것이라고 전했다.

종편이 광고직거래 저지 언론노조 총파업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오늘부터 공정방송 복원과 종편의 광고직거래 저지를 위한 총파업을 연다. 오늘 충청타임즈는 8면 <매체 영향력 앞세워 시장독식>에서 조선,중아, 동아, 매경 종합편성채널이 광고직거래를 하게 될 경우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살펴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무엇보다 조중동매 종편이 직접 광고영업에 나설 경우 가장 큰 피해자는 중소지역신문과 지역방송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언론노조는 종편이 직접 영업을 하게 되면 지상파 방송들도 독자영업을 하게 될 것이고 미디어 생태계는 약육강식 혼란에 휩싸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출처:미디어오늘

다음은 8월23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의미 퇴색한 ‘태극기 달기 운동’>
충청타임즈 <가을 전세대란 불보듯>
충북일보 < 인터넷서 현대판 젖동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