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에 지역 이야기 얼마나 있나 지역일간지마다 종합,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면등 외에 지역면을 따로 또 운영하고 있다. 이를테면 충주,제천,단양면 진천괴산음성증평 면 이런 식이다. 충북지역만이 아니라 대전충남까지 지면을 운영한다. 충남면에는 서천, 홍성, 보령 등 충북과 상당히 거리가 먼 지역 소식까지 담는다. 충청권 신문을 표방하기에 대전충남면을 운영하는 것이라지만 이 지역 소식은 지역면에만 나온다. 지역면과 오피니언면을 제외한 주요지면은 5~6면 정도다. 이중에서도 정치면과 경제면에는 통신사 기사를 활용한 전국권 뉴스다. 양적으로 지역 소식이 부족하다. 만일 지역세부면이 없었으면 지금의 16면 혹은 20면 발행체제는 무너질지도 모른다. 그리고 보도자료를 기반으로 한 기사가 참 많다. 보도자료 중에서는 과연 이런 걸 굳이 실어야 했을까 싶은 기사도 있다. 오늘 충청타임즈는 4면 <청주시의회 사무국 정기 간담회>라는 사진 기사는 청주시의회 사무국 직원들이 간담회를 갖고 직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이걸 독자들이 알 필요가 있을까. 행정기관이 내는 보도자료 아무거나 싣지 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 충북일보는 4면에는 무상급식 투표 관련 보도를, 6면에는 국제 관련 기사를 실었다. 자체 기사도 아닌 통신사 기사 베끼기 기사 굳이 쓸 필요 있었을까 싶다. 아세아 제지 불 탈법 의혹 있다 한 노동자가 복직을 요구하며 굴뚝 고공노성을 벌이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부당해고라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회사는 해고노동자를 복직시키지 않았다. 아세아제지 해고노동자 박홍중씨의 얘기다. 그런데 아세아제지가 폐기물 소각을 하면서 불법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오늘 충청타임즈는 3면 < 아세아제지 불·탈법 의혹까지… >라는 기사를 싣고 아세아제지과 환경과 과련 불탈법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한 제보자에 의해 알려진 사실인데, 아세아제지는 폐합성수지와 폐합성섬유계열만 외부로부터 반입해 소각할 수 있지만 지난해까지 지정폐기물인 석면이 함유됐을지도 모르는 유리섬유 포함 폐기물을 반입해 소각했고, 소각로 배관이 낡아 정화장치를 거치지 않고 성분도 알 수 없는 가스가 새는 데도 방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세아제지 관계자는 완벽한 점검은 힘들고, 배관도 보수를 했다는 해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희 의원 아들 민주당 입당한다는데… 선진당 이용희 의원 아들 이재한씨가 민주당에 입당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신문들은 정계개편의 신호탄이니, 지역구를 승계하기로 했다는 식으로 보도했다. 현역 국회의원이 아들에게 지역구를 물려준다는 데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 충청타임즈는 1면 머리기사로 <보은·옥천·영동 정계개편‘신호탄>에서 “이용희 의원이 선진당 도당위원장직을 유지하면서 정계은퇴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만일 탈당하게 된다하더라도 남부 3군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집단탈당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충북일보는 5면 < 아들 밀어줄까 텃밭 다독일까>에서 이용희 의원이 선진당을 탈당에 민주당에 입당할지 주목된다며, 지방의원들의 도미노탈당 사태를 전망했다.
다음은 8월26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전통한옥, 관광자원 만든다> 충청타임즈 <보은·옥천·영동 정계개편‘신호탄> 충북일보 <농민들 寒가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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