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정치 거목 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제(18일) 오후 1시43분경 향년 85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오늘 신문들은 일제히 관련 소식을 1면 머리기사와 주요면을 할애해 보도했다. 충북지역 일간지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충북의 인연을 소개했으며, 통신 기사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을 돌아보는 기사를 게재했다.
다음은 8월19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정치거목’ 김대중 前 대통령 서거> 충청타임즈 < ‘인동초’ 한국 정치거목 지다> 충북일보 <‘대한민국 큰별’ 지다> 충청일보 <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충청매일 <'인동초‘ 끝내 꽃잎을 떨구다>
강복기씨 인터뷰 통해 김 전대통령 수감생활 소개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80년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돼 청주교도소에 수감되었다. 당시 김전 대통령을 전담했던 교도관 강복기씨와의 인연을 신문들은 일제히 소개했다. 중부매일은 1면에 < “ 수감 첫 날 실랑이 끝 삭발 식사도 거르시고 우셨어요”>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수감생활을 소개했다. 충청타임즈도 3면 < “ 정많고 따뜻한 분이었는데…”>에서 “ 김전 대통령이 다음에 다시 만나자라고 했는데 노벨상 수상을 위해 노르웨이 방문에 동행 제안을 받고 감격스러웠다”는 강씨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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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일보 8월19일자 3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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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이자 위대한 지도자
김대중 전 대통령과 동갑내기 친구였고, 정치적 동지로 알려진 박학래 전 도의원과의 인연도 모든 신문들이 다뤘다. 충청타임즈는 1면 < 정치적 동지요, 동갑내기 친구요, 스승같이 모셨던 분>에서 박전의원은 김전대통령이 생전에 박애와 민주주의 쟁취를 위해서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충북일보 2면 < “ 스승이자 위대한 지도자”>에서도 박학래 옹이 정치적 동지이자 위대한 스승이었던 김전대통령을 죽어서도 잊지 못할 것이라는 회한을 전했다.
시민들도 애도
중부매일은 3면 < “ 우리 민주주의 큰 별 졌다” 애도>에서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충북도민들도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며 각계 반응을 전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행동하는 양심으로 헌신했던 뜻을 받들어야 한다는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충북 정치권들도 논평을 통해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의 큰 별이 졌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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