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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조중동 폐간 위해 우리가 달린다"

20일, 옥천서 조선반대마라톤대회 열려
2009년 09월 21일 (월) 10:16:18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지난 20일 옥천에는 조선일보 반대 마라톤대회가 열렸습니다.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천여명 정도가 참여한 이번 대회 모습을 담아왔습니다.전국 곳곳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각각 구호를 담은 깃발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조선일보 없는 옥천에서, 조선일보 폐간을 외치는 드높은 함성이 울려퍼졌습니다.

   
 

행사장에서는 프리허그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프리허그가 인기는 별로 없어보입니다.

   
 

충북언소주팀은 노무현 전 대통령 표지석을 스탬프로 만들어 참가자들의 옷과 스카프 등에 찍어주는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노부현 전 대통령 표지석은 트럭에 실려 옥천까지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서슴없이 웃통을 벗고 표지석 스탬프를 찍어가기 바빴습니다. 노사모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노무현 전 대통령 스탬프는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한용택 옥천군수에 이어 김순기 전국언론노조수석부위원장이 단상에 올랐습니다. 김순기 위원장은 옥천 정신으로 조중동 아웃 운동을 열심히 펴나가자며 언론악법 폐기하라는 구호도 함께 외쳤습니다.

   
 

대회에 앞서 참가자들이 스트레칭을 하고 있습니다. 이분들  모두 완주했습니다.

   
 

마라톤은 20Km, 10KM, 5km 걷기 종목으로 대회가 열렸습니다. 각 코스마다 출발을 따로 했습니다. 명계남씨와 오한흥 대표님이 출발선을 붙잡고 있습니다.

   
 

언론악법 반대를 외치며 전국을 포장마차로 돌고 있는 천정배민주당 의원이 옥천에도 왔습니다. 천의원의 출발 신호에 맞추어 모두 힘차게 달렸습니다.

   
 

조선일보 반대 옥천마라톤대회 공식 문구가 되어버린 "조중동 폐간", 참가자 모두 " 조중동 폐간"을 외치며 출발했습니다.

이날 대회에서는 각 참가단위별로 부스를 마련해 홍보하기도 했으며, 옥천장터가 열려 옥천지역 농산물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마을 부녀회에서는 대회 참가자들에게 잔치국수를 마련해주었습니다. 옥천 안터마을의 안온한 품안에서 조중동 폐간을 외치는 마라토너들이 가을을 만끽하고, 연대를 외쳤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