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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지역신문들, 공무원노조 민노총가입 "안될 일" 주장

[충북뉴스브리핑]추곡수매가 낮아 농민들 반발
2009년 09월 24일 (목) 09:00:34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합법적 노조활동에 정부와 한나라당 총 공세

전국공무원노조와 전국민주공무원노조, 법원공무원노조가 통합한 전국통합공무원노조(가칭)의 민주노총 가입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총공세를 폈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정부는 공무원 노조가 실정법을 위반할 경우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으며, 한나라당 에서도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가입은 우려스러운 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통합공무원노조 측에서는 민주노총 가입은 합법적인 것이며, 정치투쟁이 아니라 상식과 양심을 진키기 위해 가입한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공무원노조 민노총 가입 우려하는 지역신문들

정부와 한나라당만이 통합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게 아니다. 충북지역 일간지 가운데 중부매일, 충청일보, 충청매일도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은 안될 일이라며 비난했다.
중부매일은 사설 < 우려되는 공무원 노조의 민노총 가입>에서 “ 정부가 단호한 대처를 밝힌 것은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 이라며, “공무원노조가 중립을 지킬 것이라 밝혔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국민은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중부매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 공무원노조의 일탈을 막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충청일보도 사설 <공무원 노조를 걱정하는 이유>에서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이 떨어지는게 강성노조때문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충청일보는 통합공무원 노조의 민노총 가입은 강경 투쟁을 앞두고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며, 정부의 강력 대응 방침에 따라 사법처리 사태도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과 함께 공무원노조 자금 17억원이 민노총에 유입돼 투쟁 자금으로 쓰이게 된다며 국민이 낸 세금이 민노총 투쟁 자금으로 유입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충청매일, 탈퇴하라 권고

충청매일은 민주노총 가입을 철회하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사설 <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 철회해야>에서 “ 공무원 노조가 노조투쟁 방식의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 정서를 외면한 채 민주노총 가입을 강행한다면 국민적 저항과 투쟁에 먼저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공무원들이 국가 불안과 혼란 국민갈등과 분열을 주도하려 한다면 이를 좌시할 국민은 없을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 충청매일 9월24일자 사설, 정부가 공무원노조 민노총가입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역신문들이 이렇듯 한 목소리로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을 우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추곡수매가 낮아 농민 반발

어제(23일) 충북도내 농민들이 집회를 열고 정부의 쌀값 정책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고 충북일보 3면 <"추곡 수매가 낮다“ 농민단체 반발>에서 전했다. 집회에 참석한 농임들은 벼수매가를 보장할 것과 공공비축물량을 늘리고 대북쌀 지원을 재개할 것등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세종시는 허허벌판 안갯속

오늘 중부매일과 충북일보는 1면 머리기사로 세종시 건설 현장 르뽀기사를 실었다. 중부매일 1면 < 파헤쳐진 허허벌판… 행복도시 어디에>에서는 세종시의 현장 모습은 법과 정책의 추진 속도 만큼 지리멸렬했다며 세종시의 위태로움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충북일보도 1면 < 세종시 현주소는 짙은 안갯속>에서는 세종시 문제가 어떻게 추진될 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지만, 세종시는 겉으로는 공사가 예정대로 추진되는 등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음은 9월24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파헤쳐진 허허벌판… 행복도시 어디에>
충청타임즈< 40일간의 공예 여정 닻 >
충북일보 < 세종시 현주소는 짙은 안갯속>
충청일보 <세종시법 오늘 맞대결 부용강내 편입 갈림길>
충청매일 <미래로 떠나는 지구촌 공예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