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백지화 추진?
오늘 신문들은 1면 머리기사나 주요기사로 한나라당내 수도권 출신 의원들의 세종시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충청권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음은 10월13일자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여 ‘세종시 백지화’ 비밀리 추진> 충청타임즈 < 어디 출마해야 하나…지방의원들 노심초사> 충북일보 <'가시밭길‘ 걸은 첫걸음> 충청일보 < 한나라, 세종시법 개정추진 충청권 또 폭발…일전 예고> 충청매일 <한나라 세종시 수정 행동 개시>
중부매일 < 여 ‘세종시 백지화’ 비밀리 추진>에서는 “ 한나라당 임동규 의원의 세종시 대신 녹색성장 첨단복합도시로 변경하는 내용의 법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며, 이 개정안에는 정부 부처 이전 관련 조항을 삭제하고 교육,연구,의료기능을 수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움직임에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충청매일 <한나라 세종시 수정 행동 개시>에서는 한나라당이 당론을 뒤집은 것은 국민에 대한 배반행위이며, 정부여당은 세종시 원안 추진 의사가 없다며 세종시 축소 변질 음모를 막겠다는 자유선진당 의원들의 발언을 전하며, 여야간 대격돌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전망했다.
모이면 지방선거 이야기한다?
요즘 선거가 단연 화두라며 내년 지방선거를 놓고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며, 선거를 염두에 둔 후보들의 자세를 말하는 칼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충청타임즈 한덕현 편집인은 충청논단 <내년 地選과 궁예․견훤의 환생>에서 “ 자치단체장들의 경우 권력을 잡고 난 후 태도가 달라진 경우 여론의 난도질이 가해진다”며 “ 실제 사석에서 내년 지방선거의 낙선이 적극적으로 예상되는 인물들은 이런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다.
충북일보 이형수 기자는 기자의 창 < 지역에 헌신할 마음부터 갖춰야>에서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지방선거가 주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으며, 주민들은 기존 인물들 가운데 이 인사는 더 이상 당선이 돼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정당공천제 때문에 공천만 결정되면 무조건 당선이라는 의식도 팽배해지고 있어 일부 후보들의 경우는 주민들과의 공감대를 이루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며 선택은 주민들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거보도도 막장 분위기
중부 4군에서 치러지는 보궐선거 한나라당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김경회씨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한나라당과 김경회씨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모양이다. 김씨는 한나라당과 경대수 후보측이 시대착오적인 정치공작을 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공천결과 승복에 대한 약속을 지켜달라는 호소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충청타임즈 5면 <한나라당 - 김경회 후보 ‘정면충돌’>, 충북일보 4면 < 한나라당 출발부터 삐걱>, 충청매일 4면 < 김경회 - 한나라 끝까지 가나> 등에서 이와 관련해 보도했지만, 어느 신문도 한나라당 공천 과정의 구태에 대해 제대로 지적하지 않았다. 한나라당 공천 과정을 상세하게 중계 보도했던 신문들은 공천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 채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후보에 대해서도 제대로 비판하지 않으면서 ‘ 정면 충돌’ ‘끝까지 가나’ 라는 식의 제목을 사용하며 막장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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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매일 10월13일자 4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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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정부 협찬 받아 뉴스 제작”
충청일보는 6면 2009 국감현장 꼭지에서 <“ KBS 정부 협찬받아 뉴스 제작”>에서 변재일 의원은 국감에서 KBS가 9시 뉴스를 통해 신성장동력 특집 기회뉴스를 방송하면서 정부 지원 3천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같은 면 <지역 MBC 낙하산 인사 심각 김창수 의원 질타> 에서는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이 지역 MBC 사장의 경우 낙하산 인사 때문에 지역 실정에 맞는 경영을 펼칠 수 없어 MBC전체 경영 위기를 초래했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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