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충북뉴스브리핑

세종시 수정선언 충청권 정권퇴진 불사

[충북뉴스브리핑]대통령 라디오 연설은 전파낭비다
2009년 11월 05일 (목) 11:03:00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정부 "세종시 수정하겠다" 공식 선언

정운찬 국무총리가 어제(4일) 내년 1월까지 세종시에 대해 자족기능을 보완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세종시 수정을 공식 선언한 것이다. 정 총리는 현재 계획으로는 자족시로 발전할 수 없으며, 행정상 비효율도 제기된다며 현재의 특별법으로선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오늘 신문들은 정부의 세종시 수정 발표와 충청권의 반응을 전하는 기사들을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다음은 11월5일자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정부 ‘세종시 수정’ 선언 충청권 “정권퇴진 투쟁”>
충청타임즈 <“ 세종시 수정…내년 1월 최종안 제시”>
충북일보 <“세종시 수정” 공식 선언>
충청일보 <세종시 수정 공식 선언 충청민심 끓는다 끓어>
충청매일 <충청권 “정권퇴진 불사” 배수진>

충청권 정권 퇴진 불사하겠다

정부의 세종시 수정 입장에 대해 행정도시 무산음모 저지를 위한 충청권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의 세종시 백지화 의지화 드러났다며 비난에 나섰으며, 민주당 충북도당, 충북도, 충북도의회도 세종시 원안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며 정부의 세종시 수정 계획에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중부매일 < 정부 세종시 수정 선언 충청권 정권퇴진 투쟁> 등에서 전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도 청주시내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 세종시는 원칙과 신뢰의 문제”라며 “ 대통령 한마디에 좌지우지 되는 것은 독재시대나 가능한 일이라고 비난했다”고 충청타임즈 5면 <"대통령 말에 좌지우지…독재때나 가능“>에서 전했다.

한나라당 걱정하는 충청매일?

한편, 세종시 수정과 관련해 정부에 대한 충청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안타까운 일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충청매일은 2면 <내년 地選준비 한나라 큰 걱정>에서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밀어붙이려 해서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인사들이 큰 걱정을 하고 있다며 한나라당 인사들의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충청일보 "대통령 라디오 연설은 전파낭비다 "

충청일보 김태순 편집국장은 김태순 칼럼 <방탄 총리 뒤에 숨은 대통령>에서 지난 2일 이명박 대통령이 정운찬 총리에게 맡긴 라디오 주례연설은 자화자찬에 불과했다는 것을 지적하며, 루스벨트 대통령의 노변정담을 벤치마킹한 라디오 주례연설이 다채널 시대에 노변 정담 같은 효과나 영향을 기대하는 건 무리이며, 국정 최대 현안을 외면하면 안되다며 국민이 외면한 노변정담은 전파낭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김국장은 세종시 문제에 이대통령이 직접 나서지 않을 것이면 원안대로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 충청일보 11월5일자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