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 세종시 충청권에 ‘독’
정부가 세종시를 기업도시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어제 열린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첫 회의에서도 기업들의 투자유치 현실화를 위해 위원회에서 법제도적 보완방침을 검토해줄 것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세종시가 기업도시로 만들어질 경우 충북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일까. 오늘 신문들은 세종시가 기업도시로 변질될 경우 충북도정 현안 사업에도 수정이 불가피할 뿐 아니라 충청권의 10여개 산업단지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다음은 11월17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기업․ 대학 유출 ‘빨대 현상’>
충청타임즈 < 대학 총학선거 화두는 ‘등록금’>
충북일보 < 세종시 자족기능 놓고 논란 ‘활활’>
충청일보 < 세종시 수정 산업단지 직격탄>
충청매일 < “MB, 세종시 원안 추진 말 안해”>
기업도시 어림없어
중부매일은 1면 머리기사 <기업․ 대학 유출 ‘빨대 현상’>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오송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세종시에 대학들이 이전을 추진하면서 난항이 예상된다고 밝혔고, 충주기업도시도 기업체 유치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충북일보도 1면 머리기사 < 세종시 자족기능 놓고 논란 ‘활활’>에서 세종시 주변 지역에 있는 공단들에도 도움을 제대로 주지 못하는 정부가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말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충청일보는 사설 < 세종시 기업도시 가능할까>에서 “세종시의 기업도시 변형은 결국 국회의결이 변수로 박근혜 전대표의 선택이 좌우하게 될 것”인데 “ 박전대표는 원안 고수 입장이어서 법개정은 쉽게 진행되지 못할 것이다. 박전대표가 충청도민을 설득하는 게 우선이라고 했지만 충청도민의 마음을 바꿀만한 대안이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명박 대통령 또 거짓말?
충청매일은 1면 머리기사 < “MB, 세종시 원안 추진 말 안해”>에서 “주호영 특임장관이 YTN과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 당시 명품도시를 만들겠다고 했을 뿐 원안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인터뷰를 했다”고 밝혔다. 충청매일은 언론보도를 종합해볼때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 전후로 수차례나 원안 건설을 강조했다고 밝히면서 주호용 특임장관이 대통령을 위해 뻔한 거짓말을 한 것 아니냐는 정치권 인사들의 말을 함께 전했다. 충청매일은 사설 <주호용 장관, 충청권 자극하지 말라>를 싣고 “대통령의 눈을 가리고 왜곡된 여론몰이로 국론을 분열시킬 바엔 장관직을 버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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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매일 11월17일자 1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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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총학생회 선거 화두는 등록금
충청타임즈는 1면 < 대학 총학선거 화두는 ‘등록금’>에서 충북지역 대학가 총학생회 선거 시기인 요즘 출마자들의 공약도 등록금과 장학금 등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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