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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세종시 두고 계속 말 바꾸는 정부

[충북뉴스브리핑] 노래방과 남시장 무슨 사연?
2009년 11월 24일 (화) 09:43:04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세종시 계속해서 말 바꾸는 정부

정부가 어제(23일) 세종시 수정안을 내놓았다. 기업도시, 경제도시, 과학도시 등 계속해서 도시 성격을 다르게 이야기해왔던 정부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일보 1면 < 세종시 수정안 역시나>에서는 정부의 이같은 입장변화를 두고 기업유치를 위해 허풍을 떨더니 결국 국가산단 지정으로 꼬리는 내리는 비판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나 정치권에서도 반발하고 나섰다. 충청타임즈 1면 머리기사 < 땜질식 세종시 플랜 충청도민 불만 폭발>에서는 민주당, 자유선진당, 행정도시 무산저지 충북비상대책위원회의 성명 내용을 전하며 “세종시에 관해 정부가 하고 있는 일이 점임가경이고 꼴불견”이며, “오직 세종시 원안을 바꾸기 위한 수단으로 즉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부매일도 1면 < “정체불명 유령도시 만들건가”>에서 행정도시 무산 저지 충북비상대책위의 성명 내용을 전했다.

노래방과 남상우 청주시장 대체 무슨 사연이길래?

어제 충북지역 노래방 업주들이 모여 자정결의대회를 갖고 건전한 영업을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오늘 신문들이 전했다. 그동안 남상우 청주시장이 노래방 불법영업단속으로 강력하게 대응했었는데 자정결의대회를 계기로 단속을 하지 않겠다고 해서 자정결의대회가 형식상 이루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일부신문들이 제기했다.

충북일보 3면 < 노래방 자정결의대회 ‘전시용?’>에서는 청주시가 부추긴 요식행위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며 남상우 시장의 일관성 없는 대처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가해졌다고 전했다. 충청매일도 사설 < 자정결의하면 단속 안하는 청주시>에서 “ 이번 자정겨의대회는 강력단속을 피하고 보자는 꼼수로 보는 시각이 팽배하다”며 “남시장이 자정경의대회를 명분으로 단속의지를 거둬들인 것은 정치적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충북일보 11월24일자 3면  
 

이런 보도 정말 필요한가

오늘 신문들은 남상우 청주시장이 연말 서기관급 인사를 앞두고 인사청탁 등 잡음이 일고 있는 부분에 크게 역정을 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충북일보 1면 <'욱‘한 남상우 청주시장> , 중부매일 3면 < 인사청탁 ’大怒‘…부탁 수준 ’억울‘>, 충청타임즈 3면 < “인사불평․줄대기 땐 직위해제”> 등의 기사에서는 남상우 청주시장이 자신은 원칙에 맞게 인사를 했는데, 직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다닌다며 화를 냈다는 내용이다.

중부매일은 해당직원의 입장을 반영해서 기사를 보도했으며, 충청타임즈 기사에서는 해당 공무원과 한 대수 전 시장과의 관계를 거론하며 기사를 썼다. 어쨌든 남상우 청주시장이 원칙적으로 인사를 해왔다는 것이 이들 신문 보도로 확인된 셈이다.

다음은 11월24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여론조사 빙자 ‘세종시 수정’ 홍보>
충청타임즈 <땜질식 세종시 플랜 충청도민 불만 폭발>
충북일보 <세종시 자족기능용지 충분하다>
충청일보 < 자족기능 확충안 충청권 반발>
충청매일 <충북신보 보증사고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