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충북뉴스브리핑

세종시를 교육과학도시로? 충청권은 반댈세

[충북뉴스브리핑] 철도노조 파업 '왜'하는지도 보도해야
2009년 12월 01일 (화) 10:07:39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청주상당산성 터널 개통, 위험천만?

청주시가 어제(11월30일) 명암약수터와 산성간 도로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중부매일은 1면에 터널 사진을 싣고 개통소식을 전했다. 반면, 충청매일은 1면 머리기사 < 청주 산성터널 위험천만>에서 “ 운전자들을 심각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시킬 전망”이라며 가장 큰 문제로 명암지부터 산성터널 진입구간이 급경사 급커브로 이뤄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급정거할 수 있는 비상차량제동시설도로 등 안전시설도 설치돼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세종시특위에 쏟아진 비판

어제 충북도청에서는 한나라당 세종시 특별위원회가 주최하는 지역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언론계,학계 인사들이 참여해 세종시에 대한 의견제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부매일 1면 <교육과학도시 수용어렵다>, 충북일보 4면 <“세종시 변경 추진땐 충북 큰 타격”> 등에서는 지역인사들의 발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충북대 최영출 교수는 세종시 수정론으로 인해 정치적 냉소주의가 확산될 것이라며 절차와 내용의 문제와 함께 신뢰훼손 문제를 지적했다고 신문들이 전했다.

   
  ▲ 중부매일 12월1일자 1면  
 

충청타임즈도 1면 머리기사 <세종시 과학벨트로 충북 치명적 불이익>에서 정부가 세종시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유치할 예정인데 오송과 오창이 거점지구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외국인 정주 여건조성 불가능, 기업유치 어려움 등으로 세종시에 들러리만 설 가능성이 높아 정부의 확실한 대안이 없을 경우 역차별만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통령과의 대화 충청인에게는 모멸감만

충청타임즈 한덕현 편집인은 충청논단 < 22년전, 우리는 이런 걸 배웠다>에서 1987년 6.10항장이 촉발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대통령이 국가적 아젠다를 주도할 경우 효율성도 있지만, 그 이면엔 이런 맹점도 도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편집인은 지난 27일 대통령과의 대화는 야당과 충청권의 반발에 불을 댕긴 꼴이 되었다며 앞으로 충청권 내부의 아귀다툼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명분과 국가분할과 자족도시로 만들자는 실리의 충돌은 나라를 거덜낼 뿐이라며 지금의 혀욱은 명분과 실리 모든 것을 잃고 충청인들에게 모멸감만을 안긴 꼴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 파업 ‘왜’ 하는지 보도 안 해

충청타임즈 3면 <제천․단양시멘트공장 올스톱 위기>에서는 제천단양지역 시멘트 공장들이 연료수급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시멘트사의 입장을 전하고, 기사 마지막 단락에 민주노총 기자회견 내용을 덧붙였다. 충청일보 3면 <물류기지 재고바닥 …2~3일 밖에 못 버텨>에서 철도파업 닷새째를 맞고 있는 단양시멘트 회사를 찾았지만, 회사측의 입장만 들었을 뿐 노조측의 입장에 대해서는 단 한줄도 보도하지 않았다. 정작 노조가 왜 파업을 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다음은 12월1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교육과학도시 수용 어렵다>
충청타임즈 <세종시 과학벨트로 충북 치명적 불이익>
충북일보 <오창 혁신 클러스터 ‘뜨거운 감자’>
충청일보 <한나라당 세종시특위 반쪽행사>
충청매일 < 청주 ‘산성터널’ 위험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