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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정총리 방문에 사퇴하라 비난 쏟아져

[충북뉴스브리핑]중학생들 성탄선물은 일제고사?
2009년 12월 21일 (월) 09:27:51 [조회수 : 5]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정운찬 충북방문에 사퇴하라는 비난 여론

정운찬 국무총리가 지난 주말 충청권을 방문해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지역 시민사회단체와의 간담회 및 지역주민들을 만나 세종시 수정안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데 힘을 기울였지만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행보라기 보다는 정부의 안을 통보하는 방식에만 열을 올린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신문들이 전했다. 신문들은 정운찬 총리의 행보를 전하면서 지역주민들의 반응이 냉랭했으며, 정운찬 총리 역시 비민주적인 간담회 운영으로 생색내기용 충청권 방문이었다고 분석했다.

   
  ▲ 중부매일 12월21일자 1면  
 

충청타임즈 1면 머리기사 <세종시 여론몰이 되레 역효과>에서는 “ (정총리측이) 대화나 의견청취가 아닌 일방 통행식 수정안 당위성 전달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고 전했다. 충북일보도 2면 <정총리, 성난 충북민심 ‘부채질’>에서 “총리의 설파는 냉담한 지역여론에 밀려 힘을 잃었고, 오히려 사퇴하라는 호된 비난을 받았다”고 정총리 방문에 대한 지역민심을 전달했다.

충청매일은 이와 관련해 사설 <아쉬운 정운찬 총리 충청권 방문>에서 정총리의 방문이 너무 일방적이었다며 지역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입맛에 맞춘 실패한 간담회라고 비판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청매일은 충청도민을 설득하려면 말이 안통한다고 배척해서는 절대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총리 무슨 말 했나

충북일보는 1면 <정부 부처 이전 불가 천명>에서 정운찬 총리가 CJB 대담프로그램과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세종시 수정론의 불가피성을 거듭 강조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정총리는 세종시 원안 추진을 요구하고 있는 충청권 주민들에게 “과거의 약속에 얽매여 미래의 발전을 접어둘 수는 없다”고 밝혔으며, “오창과 오송으로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절대로 세종시에 오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학생들 성탄선물은 일제고사?

충청타임즈는 4면 <중 1․2학년 성탄선물은 ‘일제고사’>에서 오는 23일 시도교육감협의회가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예정돼 있어 중학생들에게 성탄절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고 전했다. 이번 시험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시험이 아니고 점수 결과도 공개 되지 않는 시험이지만 일제고사 점수를 잘 받기 위한 일부학교들이 기말고사를 학력평가 다음날로 미루거나 겨울방학 자율학습 시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때문에 학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12월21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뒷걸음질 정치개혁 반발예고>
충청타임즈 <세종시 여론몰이 되레 역효과>
충북일보 <청주시 ․행안부 ‘배려’에 달렸다>
충청일보 <당․정 세종시 부처 이전 백지화 가닥>
충청매일 <가는 곳마다 주민 반응 ‘냉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