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다녀간 뒤 말들이 많다. 수정안을 지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충북도에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유치를 위해 후속절차에 들어갔다고 신문들이 전했다. 신문들은 이번에는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고 사설로 강조하기도 했다. 수없이 거짓말을 반복했던 대통령의 말을 과연 믿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각 학교마다 졸업식이 한참인 요즘 만학의 의지를 보여준 사람들이 눈길을 끌고 있는 반면, 청주 시내에서 일부 학생들이 광란(?)의 졸업식 뒤풀이를 해 경찰이 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다음은 2월11일 충북 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날씨마저 안도와주네…그래도 단골이 힘”> 충청타임즈 < 양도세 감면 오늘 종료 미분양 공포 재현되나> 충북일보 < 통합 무게추 더 기울었다> 충청일보 < MB충북현안확답 3인 3색 평가 논란> 충청매일 <‘경제특별도 충북’의 심장>
대통령 정말 약속 지킬까
대통령의 선물 보따리에 대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기대감을 표했던 신문들이 오늘 사설로 대통령의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부매일은 사설 <대통령의 약속을 기대하며>에서 기대이상의 선물보따리가 세종시 수정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것을 안다며 정부가 얼마나 실천할 수 있는지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중부매일은 대통령이 약속을 반드시 지킬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충청일보도 사설 < 대통령의 약속 반드시 지켜야>에서 “충북이 세종시의 최대 수혜지역이 될지는 두고봐야 한다”며 오창오송으로 올 기업들이 세종시로 갈지 모르기 때문에 대통령의 이발언에 충북도민들이 동의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늘도 신문들 1면에는 세종시 광고가 실렸다.
행복한 졸업식
배움에는 끝이 없다. 여기저기서 만학도들의 행복한 졸업식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충북일보는 3면 <“배우고 나누니 나이 거꾸로 먹어”>에서 강채곤, 박이근씨의 두 만학도의 졸업 소식을 전했다. 한편, 옥천 안내면 주민자치센터가 운영하는 행복한 학교에서도 한글을 깨우친 할머니들이 초등학교 명예졸업장을 받게 됐다고 중부매일 17면 <팔순 넘어 가슴 뭉클한 졸업장> 등에서 전했다.
반면, 충청타임즈 3면 < 졸업식 뒤풀이 튀네>에서는 어제 밤 졸업식을 마치고 속옷 차림으로 성안길을 뛰어다니는 학생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했다.
재래시장, 설 맞아 대목?
설이 다가오면서 대목을 기대했지만 예전만 못하다고 한다. 게다가 연일 비가 내려 손님이 줄었다는 재래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를 중부매일 1면 < “날씨마저 안도와 주네 …그래도 단골이 힘”>에서 전했다.
충북일보도 사설 < 설대목은 전통시장이 제격이다>를 싣고 가격이 싸고, 물량이 풍부하다는 점, 훈훈한 정을 들며 전통시장의 장점으로 꼽으면서도 시설 현대화 뿐만 아니라 재래시장 고유의 모습을 이어가기 위해 상인들의 친절이 넘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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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매일 2월11일자 1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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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가는 버스 요금 다시 오른다
속리산 고속과 서울 고속의 경쟁으로 인하됐던 시외버스 요금이 오는 20일부터 다시 인상될 예정이라고 중부매일이 7면 < 속리산 ․서울고속 14개월만에 인상>, 충청타임즈 3면 < 내렸던 고속시외버스 요금 ‘원래대로’>에서 전했다. 지역버스업체간 주도권 싸움으로 덤핑경쟁이 일단락 된 것이다. 어쨌든 승객들은 늘어난 버스 요금이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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