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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세종시 국민투표? 국민 두번 죽이려나!

오늘 신문들은 각각 나름의 6.2 지방선거 판세 전망 보도를 내놓았다. 역시나 어느 당이 유리하느냐에 대한 관심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대결구도에 세종시 문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이었다. 한편, 충청일보는 창간 64주년을 맞았다며 32면을 발행했다.

다음은 3월2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서원대 신규 교수채용 기싸움>
충청타임즈 < 오송 임상센터 운영기관은?>
충북일보 < 트로이카 선거 필승카드 부심>
충청일보 < 세계로 뻗어가는 충청일보 >
충청매일 <地選 전략공천 뇌관>

어느 후보가 될 지에만 관심, 경선 없이 전략공천만?

각 당에서 어느 후보를 선택할지가 최고 관심사라고 신문들이 분석에 나섰다. 본격적인 공천 일정에 들어가기 전에 나름 선거 판세를 점치는 기사들이다. 살펴보자. 충북일보는 1면 <트로이카 선거 필승카드 부심>에서 충북지사, 청주시장, 청원군수 세 선거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승패가 판가름날 것이기 때문에 후보를 내는데 고심하고 있다며 그동안 후보군 점검 기사 때마다 등장했던 예비 후보군들을 다시 거론했다. 한마디로 별 새로울 바 없는 기사였다.

충청타임즈도 5면 < 청주시장 예비후보 행보 본격화>에서 청주시장 선거에 나서는 예비후보들의 동정을 세세히 전했다. 특히 이기사에서는 김동기씨의 출판 기념회 사진이 크게 부각되기도 했다. 아직 한나라당 공천이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한나라당 공천 후보들의 동정을 전하고 있다.

충청매일은 1면 머리기사 <地選 전략공천 뇌관>에서 각 정당마다 후보선출 방식을 확정하지 못해 내부 갈등 양상을 빚고 있는 실정이라며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전략공천 지역에서는 경선 없이 후보를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시가 지방선거 변수

충청일보는 1면 <대전 충남 野 强… 충북 백중세>에서 세종시 문제가 대전시장, 충남북지사 선거를 뒤흔들 것이라고 했다. 충청일보는 보다 더 단정적인 보도태도를 보였다. 충북지사 선거는 “ 한나라당 정우택 현 지사와 민주당 이시종 의원간 양강구도가 예상되고 있지만, 판세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 4월 국회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통과되거나 국민투표가 실시된다면 민주당 이시종 후보의 역전이 예측된다”고 전했다.

애꿎은 국민에게 책임 떠넘기나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중대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혀 국민투표가 이루어질지 관심이다. 한덕현 충청타임즈 편집인은 충청논단 < 중대결단이라는 말의 의미>에서 “ 이명박 정권이 세종시 수정안을 관철시켜 확실하게 얻을 것이 있다면 수도권을 장악하고 있는 경제 지배세력으로부터 절대적 지지와 이에 따른 정권 재창출 가능성일지 모른다”며, "지방과 서민들에게 상실감만을 안긴 세종시 문제를 다시 국민들에게 읍소하겠다고 하니 국민투표가 될 경우 전국은 전국대로 지역은 지역대로 갈라지고 헐뜯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