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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쓸데없는 걱정 됐고! 시민들이 원하는 뉴스를!

[충북뉴스브리핑]내용없는 기자회견 비판 기사에서도...
2010년 03월 29일 (월) 09:40:47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지난 26일 서해에서 침몰했다. 오늘 신문들도 뉴시스 기사등을 인용해 실종자 가족들의 모습과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 등을 중심으로 관련 소식을 전했다. 충청타임즈 1면 <천안시와 1990년 자매결연>에 따르면, 침몰한 천안함이 천안시와 자매결연을 하고 교류를 해왔으며, 청주시도 호위함 청주함과 지난 2003년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행사를 해왔다고 한다.

언론의 의정감시 역할은 기본이다.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는 의회 비판에 그치지 말고 평소에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살펴줘야 할 것이다.

다음은 3월29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교육감선거 정치바람 우려>
충청타임즈 < 각 정당 공천작업 속도낸다>
충북일보 <"수중시야 제로“…구조활동 난항 속타는 유족 ”일분일초가 급한데“>
충청일보 <천안함 침몰… 충청권도 '비통>
충청매일 <청원 이븐데일 골프장 개장도 하기전에 사고>

교육감 선거 정치선거 될까 걱정?

오늘 중부매일은 1면 머리기사 < 교육감선거 정치바람 우려>에서 이번 교육감 선거에 정치바람이 우려된다며 세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일부시민사회단체가 김병우 교육위원을 지지하고 나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의 추천을 받은 후보는 진보, 현 교육감은 보수, 또다른 후보인 김석현 예비후보는 중도를 자처하고 나섰는데 정치적 중립 의무를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게 지배적인 시각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기사에서는 정당공천 배제된 교육감 선거의 근본 취지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의 발언을 덧붙였다.

시민단체들이 왜 교육감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는지 보다는 단순하게 진보, 보수의 대립 즉 세대결로 몰아가는 양상이다. 특정후보 지지 선언이 잘못됐다고 비판하고 싶었던 게 아니었나 싶다. 우리지역 현 교육의 문제점부터 제대로 살펴본다면, 시민들이 정말 우려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초점을 맞춰 보도해주길 기대한다.

   
  ▲ 중부매일 3월29일자 1면  
 


내용없는 기자회견 그대로 전하지 마세요!

오늘 충청타임즈 석재동 기자는 기자수첩 < 내용없는 기자회견에 대한 단상>에서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기자회견을 쉼없이 하고 있다며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새로운 사안이 거의 없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이들이 내세우는 공약도 볼만한게 없다면서 출마의 변부터 신뢰가 담보되지 않은 예비후보가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그 결과는 뻔하다며 유궈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당부했다. 언론이 똥인지 된장인지 가려주지 않는데 유권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내용없는 기자회견을 그대로 지면에 반영시켜줬던 신문들이다. 언론이 먼저나서서 질문을 던지는 형태로 바뀌지 않는 한 이런 악순환은 되풀이 될 것이다.

의정 감시는 언론의 기본 역할 아닌가요?

충청매일 염광섭 기자는 기자수첩 <보은군의원들 ‘그밥에 그나물’>에서 보은군예산을 놓고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군의원들이 싸우는 모습이 볼썽사납다며, 군민을 위해 뽑아놓은 의원들이 수천만원의 혈세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군의원들 스스로가 진정 군민을 위해서 일했는지 반성의 시간을 가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