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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6.2 지방선거

정지사 띄우기에 올인한 신문들

[6.2지방선거보도일일브리핑]이기용교육감 선거법 위반혐의 포착
2010년 04월 28일 (수) 09:30:54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시민들이 원하는 좋은 후보란?

어제 2010 충북유권자연대가 좋은 후보란 어떤 후보인가 라는 토론회를 가졌다. 중부매일은 2면 <“시민관점 실천가가 좋은 후보”>라는 기사를 싣고, 토론회 발제자들의 발언을 정리했다. 이 토론회에서 하승수 풀뿌리 자치연구소 이음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하승수 변호사는 좋은 후보가 되려면 좋은 정치의 취지와 기본적인 가치에 대해 동의할 수 있어야 하고, 가치와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며, 주민참여 활성화에 대한 비전과 정책, 소수의 목소리를 듣고 대의정치에 반영할 수 있는 후보라는 주장을 펼쳤다.
   
  ▲ 중부매일 4월28일자 2면  
 


충북일보, 정지사 예비후보 등록이 그렇게 관심인가

정지사 예비후보 등록 시기와 관련해서 여러차례 시기를 점치는 듯한 보도를 해왔던 충북일보가 오늘 2면 < 정지사 예비후보 등록일 ‘촉각’>이라는 기사를 싣고 정우택 지사가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기사에서는, 정지사가 천안함 사태와구제역 때문에 마음의 결정을 못하고 있는 듯하다며 지역정가에서도 정지사의 예비후보 등록 시기는 매우 중요한 관심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구제역 관련 정지사 행보 띄우기 나선 신문들

충북일보와 충청타임즈가 구제역 발생과 관련해 정우택 지사의 행보를 지나치게 돋보이게 편집했다. 충청타임즈는 5면에 일단기사로 <정우택 충북지사 잇단 민생챙기기>라는 기사를 싣고 3단 크기의 <피해주민 위로하는 정지사>라는 사진기사를 실었다. 사진은 출처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

충북일보는 12면 상단에 <“축산농가 피해 해결 적극 앞장”>이라는 기사를 싣고 정지사의 주민 격려 행보를 전했다. 이 기사에 쓰인 사진 역시 충청타임즈와 같은 사진이었고, 출처는 밝히지 않았다. 이 두기사에서는 구제역 발생에 대한 충북도의 방역 대책에 대해서는 단 한줄도 소개하지 않았다. 오로지 정지사에만 초점을 맞췄다.

   
  ▲ 충북일보 4월28일자 12면  
 



김병우 교육감 후보에 재뿌리기?

어제 충북지역 교수 90여명이 김병우 교육감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다른 신문들이 관련 기자회견 소식을 전한 반면, 충북일보는 2면 하단에 < 충북 진보교수들 91면 김병우 교육위원 지지>에서 기자회견 소식을 전하면서 기사 말미에 “ 이같은 지지선언에 반대하는 교수들은 충북도내에 2천여명의 교수들이 있는데 이중 일부가 지지한다고 모든 교수들이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말을 인용해 전했다. 취재원도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기용 교육감 선거법 위반혐의 포착?

충청타이즈는 4면에 < 이기용 교육감 선거법 위반혐의 수색>에서 “검찰이 이기용 교육감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잡고 영동군 연락소로 준비중인 사무실을 수색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사실은 다른 신문들은 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