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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6.2 지방선거

비방전 보다는 선거참여 이끄는 정책 대결 보도로

[6.2 지방선거보도일일브리핑]충타, 민선5기정책제안 눈길
2010년 05월 12일 (수) 09:24:53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흙탕물 만드는 것은 진정 누구?

오늘 충북일보 2면 < 지방선거 과열 ‘흙탕물 싸움’ 되나>에서는 교육감 선거가 비방전이 가열되면서 혼탁해지고 있다고 했다. 기사에 따르면, 김병우 교육감 후보 측에서 이기용 후보가 방송 토론을 거부하고 있으며, ARS를 동원한 사전선거운동을 해 선관위에 고발조치 당했다는 주장을 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기용 후보 측에서는 흠집내기라며 어떤 형태의 토론에도 임할 용의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는 것이다.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이기용 후보측의 입장은 기사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충북일보는 기사 마지막 부분에 교육계 일부에서는 차라리 교육감 선거를 치르지 않는 것이 좋다는 지적 등이 나오고 있다며 교육감 선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끔 하고 있다.

선거전에 나서면서 상대후보를 근거 없이 비방하고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철저한 비판이 이루어져야 한다. 언론이라면 흙탕물 싸움 운운하기 전에 과연 각 후보들이 주장하는 내용이 사실인지부터 따져야 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사실 진위도 따져보지 않은채 비방이 이루어져 혼탁해진다, 교육감 선거 하지 말자 이런 식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과연 언론의 역할인지 되돌아보게 하는 기사였다. 유권자들의 선거참여를 위해서라도 부정적인 모습을 확대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

부정적 혐오감 갖게 하는 것 보다 정책대결 유도해야

중부매일도 1면에 < 김병우․ 김석현 후보 ‘이기용 때리기’>에서 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상대방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부매일은 충북일보와 달리 확인 작업을 거쳤나보다. 기사에 따르면, 이후보측이 토론회 참석 여부를 놓고 내부논의를 가지면서 확정되지 않은 내용이 불참으로 잘못 전달된 것이며, 불법 사전선거운동 의혹에 대해서는 선관위에 접수가 되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부매일 역시 제목에 있어서 ‘때리기’ 라는 표현을 써 부정적인 인상을 갖게 하고 있다.

각 후보들의 말을 중계 보도하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비방전, 혼탁 등의 보도가 주를 이루게 될 것이다. 언론이 정책 대결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선거보도를 해나갈 필요가 있다.
   
  ▲ 중부매일 5월12일자 1면  
 

충청타임즈, 유권자희망연대 정책 소개 눈길

충청타임즈가 2010 충북유권자희망연대가 제안하는 부분멸 정책을 지면을 통해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자 5면 < 단체장 중심 권력구조 개편 ‘핵심’>, 12일 5면 <투명․청렴․공공성 강화해야> 에서는 민선 5기 지방자치는 단체장 중심의 권력구조 개편이 이루어져야 하며, 예산편성의 투명성과 합리성 확보와 단체장의 업무추진비 집행 등의 개선등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