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시작, 본격 선거전 돌입
어제(!3일)부터 6.2 전국동시지방선거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신문들은 저마다 각 후보들의 선거후보등록 접수 모습을 사진 기사로 전했다. 중부매일 1면 머리기사 <“ 이젠 오직 승리뿐” 열전 돌입>에서는 후보등록 소식과 함께 정우택 후보와 이시종 지사 후보의 출마 소감을 함께 전하기도 했다. 한편, 충북일보 2면 < 후보들, TV 토론회에 ‘올인’> 에서는 오늘 충북지사 후보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토론회 결과에 따라 판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북지사 후보에게 물어본 지역언론의 방향
충북일보가 4면에 < 직격인터뷰 3당 도지사 후보에게 듣는다>를 싣고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쟁점사안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공통질문으로 첫째 지역언론의 방향, 둘째, 지방선거 출마의 변, 셋째 지방선거의 의미, 넷째 선거운동 계획, 다섯째 핵심적인 공약 소개와 실행계획, 여섯째 청주청원통합과 세종시 문제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도지사 후보들에게 정책과 관련한 질의를 하고 답변을 실어 유권자들의 판단에 도움을 주는 것은 바람직한 보도태도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번 직격인터뷰의 방점은 정책 보다도 충북일보의 무심천 시대에 초점이 맞춰진 듯했다. 충북일보는 기획의도에서 “무심천 시대 서막을 계기로 충북일보는 민선 5기 주역이 될 3당 도지사 후보들과 직격인터뷰를 실시했다. 이들이 생각하는 지역언론의 역할은 무엇인지 등을 견해를 들어봤다”고 밝히고 있다.
후보들의 답변을 보자. 후보들은 충북일보의 무심천 시대를 축하한다,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선정을 축하한다, 노고에 감사한다는 말로 시작했다. 지역언론의 역할에 대해 정우택 후보는 “ 지역언론은 분산된 지역주민의 여론을 취합하고 여론을 형성해 이를 보도함으로써 주민들 간 주민과 지방자치단체간, 주민과 지방의회간의 여론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고 답변했으며, 이시종 후보는 “ 지역공동체의 커뮤니케이션 통로로써 중앙언론사에서 다루지 못하는 작은일까지 다루고 있어 지역민들에게는 밀접한 정보획득 수단이 된다”고 답변했다. 김백규 진보신당 후보는 “열악한 환경으로 기획기사나 심층취재를 못하고 기자들의 의지를 꺽는 악순환의 반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역언론 문제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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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일보 5월14일자 4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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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지사 관사 전국 세 번째 규모?
오늘 신문들은 후보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다며 도지사 후보들의 동정을 함께 전했다. 충청타임즈 1면 머리기사 <표심 잡기 ‘불 붙었다’>에서는 정우택 도지사 후보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약속했으며, 이시종 도지사 후보는 도지사 관사를 개방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충북지사 관사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로 유지관리비만 해도 1700만원에 이르는 등 지속적인 환원요구가 있었으며, 이미 다른 지역의 경우는 관사가 주민들에게 환원된 상태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