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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지역정치기사 막 쓰는 것 아니겠죠?

[충북뉴스브리핑]청와대 세종시 수정 추진 변함 없어
2010년 06월 10일 (목) 09:36:23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정치권 전망 기사 믿을만한가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신문들이 내놓은 판세분석 기사는 대부분 실제 선거 결과와 빗나갔다. 정치뉴스는 많은 사람들이 흥미로워하지만, 실제 기사들을 보면 엉성한 기사들이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정치관련 기사에서는 구체적인 취재원이 명시된 경우가 거의 없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들이 말하는 이야기들이 기사화된다. 이마저도 표기 안하는 경우가 많다. 거창한 제목아래 부실한 기사 내용이 번번이 독자들을 실망시킨다. 선거 이후에도 향후 어떻게 될지를 점치는 듯한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충북일보는 오늘 4면 < 민주당 불패신화 언제까지?> 를 싣고 민주당이 언제까지 승승장구할지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7.28 보권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 불패신화가 계속될 것이란다.

충청타임즈의 분석도 비슷하다. 1면 < ‘흩어지는’ 與 ‘뭉치는’ 野>에서 한나라당 내부의 쇄신요구가 잇따르고 있다며 공천의 문제점과 정책 부재에 대한 책임 등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선거기간에는 왜 이런 비판 기사가 나오지 않았던 걸까. 이기사에서도 민주당은 현역의원들을 중심으로 표밭을 더욱 다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뻔한 이야기들이다.

충청일보 1면 머리기사에 정우택 국무총리론 거론

충청일보는 뜬금없이 정우택 도지사의 국무총리론을 들고 나섰다.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의견이란다. 1면 머리기사로 < 정우택 국무총리론 급부상>에서는 정운찬 현 총리가 물러날 경우 충청민심을 보듬을 지가 관건이 되기 때문에 정우택 지사의 중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기사는 확인된 사실이라기 보다는 지역 정치권, 지역 오피니언 리더 들의 이야기라며 기자의 자의적 판단을 전하고 있어 의견 기사에 가깝다. 충청일보가 왜 이런 기사를 1면 머리기사에 실었을까. 여론 떠보기용일까? 어떤 의도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스러운’ 기사다.

   
  ▲ 충청일보 6월10일자 1면  
 


청와대, 세종시 수정 추진 변함없어

충청권에서는 세종시 원안사수를 주장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요지부동이다.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 추진을 강행할 것으로 전해져 충청권 광역자치단체 및 시민사회단체와 정부의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고 중부매일이 1면 머리기사 < 정부 ․여당 - 충청권 갈등 오나>에서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는 세종시 수정안 추진 상황을 보며 시민단체와의 연대를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