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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세종시 수정안 최후 심판 오늘 결정된다

[충북뉴스브리핑] '관대한' 민선 4기 평가
2010년 06월 29일 (화) 07:37:35 충북민언련 cbmedia@hanmail.net

오늘 여야는 국회 본회의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표결처리하기로 했다. 세종시 수정법안은 지난 22일 국토행양위원회에서 표결을 실시한 결과 부결됐지만, 한나라당 친이계 주류가 본회의 부의를 요구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신문들은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했다.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은 90 ―100명이 수정안에 찬성하고 친박계 의원들은 반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행정도시 혁신도시 무산저지 충북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 궐기대회를 갖고 세종시 원안 촉구를 주장했다.

오는 7월1일은 민선 5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오늘 신문들은 민선 4기 단체장들의 성과를 살피는 등 민선 4기 단체장들의 인터뷰를 싣기도 했다.

다음은 6월29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이렇게 어렵긴 처음” 비명>
충청타임즈 <세종시 오늘 운명의 날>
충북일보 < 오늘 세종시 수정안 본회의 표결>

세종시 수정안 최후의 심판

경향신문 6면 <국론분열의 핵 ‘세종시 수정안’ 최후의 심판>에서는 “여야가 세종시 수정법안의 6월 국회 처리에 합으한 것은 각각의 정치적 타산과 이해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시간을 끌면 친이친박간 갈등의 골만 깊어질 수 있다는 점과 민주당은 세종시 수정안의 본회의 상정을 끝까지 거부할 경우 이번 국회에서 처리가 무산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임동규 의원이 친이계 의원 66명의 서명을 받은 부의요구서를 29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데 표결이 부쳐질 경우 부결이 확실시 되고 있다고 전했다.

경향신문 노옹근 논설위원은 경향의 눈 < 정말 이나라 정부가 맞나>라는 칼럼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6.2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았는데도 수정안을 추진하는 여당과 원안 건설시 특혜는 없을 것이라는 정부는 국민을 협박하거나 심술을 부린다고 볼 수 있다”고지적했다.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과 4대강 사업 강행에 집착할 수록 국민은 불편해 하고, 정부는 끝까지 발목이 잡혀 허우적 거릴 것이 뻔하다고 덧붙였다.

중부매일도 사설 < 한나라당의 전향적 자세 아쉽다>에서 “ 국민이 반대 의사를 밝혔는데 이를 무시하고 굳이 MB 라인에 줄서기를 다시 세우려는 치졸한 행각을 벌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다”며, 한나라당이 추한 행동을 보이면 이후 더 큰 국민적 팽도 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중부매일 6월29일자 1면  

‘관대한’ 민선 4기 평가

중부매일은 5면 <“4년간 도지사로서 후회없이 일했다”>, 충청타임즈 5면 <‘경제특별도’ 건설 초석 놓았다>, 충북일보 12면 <‘충북발전’ 주역들 떠난다> 등에서 퇴임을 맞는 정우택 지사 인터뷰와 함께 도정에 대한 평가 기사를 실었다. 신문들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호의적이었다. 경제특별도 건설과 국책 사업 유치에 대한 후한 평가와 함께 퇴임하는 정지사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수준이었다.

한편, 선거기간동안 정우택 지사에 대한 편파적인 보도를 해왔던 충북일보는 정우택 지사가 19대 총선에 출마설이 피어나고 있다고 4면 < 정우택․ 이승훈, 19대 총선 동반출마?>에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