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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이제와서 선거용이었다 비난이 무슨 소용?

청주시 예산 1조원 시대 선거용이었다고?

2010년 예산 1조원시대를 맞았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청주시가 수백억원을 감액한 추가 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해 지방선거를 앞둔 전시행정이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충청타임즈 1면 머리기사 < 예산 1조원시대 부풀리기 논란>, 중부매일 2면 < 청주시 ‘예산1조원 시대’ 선거용이었나>등에서 전했다.

   
  ▲ 중부매일 9월7일자 2면  
 

이들 보도에 따르면, 시는 올해 예산을 1조57억원으로 늘려 편성한 뒤 1조원 예산을 맞았다며 언론과 시민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세입이 예상과 달리 부족하자 감액한 추경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부족한 세입 예산을 메우기 위해 185억원 지방채까지 발행했다. 이를 두고 전형적인 전시행정이라는 비난이 제기됐다고 보도한 것이다.

홍보에 나섰던 언론들도 뒷북 비난

이제 와서 선거용이었다고 뒷북치는 것이 과연 타당한 것일까. 지난 2009년 11월19일 거의 모든 신문들이 1면 등 주요 면에 <청주시 예산 1조원시대 개막> 이런 류의 제목을 달아 기사화했다. 시가 발표한 내용을 간추려서 보도하는 식이었다. 세입 규모가 얼마나 될지, 예산 책정된 내용이 타당한지 등 여부를 제대로 따지지 않고 보도했다.

청주시의 예산 운영 문제 중요하다. 살림살이 규모를 시민들이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언론이 꼼꼼하게 보도해줄 필요가 있다. 거창한 숫자나 구호로 포장하고, 사실이 아닐 경우 비난하고 마는 것은 무책임하다.

   
  ▲ 중부매일 2009년 11월19일자 1면  
 
예산전횡 사례 밝혀보자

남상우 전임 시장은 임기말 CJB와 충청투데이에 근거 없는 막대한 광고예산을 줘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 기회에 자치단체에서 잘못된 예산 운영 계획으로 낭비되고 있는 예산을 따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한편, 충북도도 2008년말 4천737억원이던 채무가 2009년말 6천130억원으로 1천393억원이 늘었다. 충북도의회 정책 복지위원회 결산 심사위원회에서 늘어난 사유와 상환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신문들이 전했다.

4대강 검증위도 파행, 이시종 지사는?

충북도에서 추진중인 4대강 사업에 대한 공동검증위원회가 두달 가까이 논의를 벌였지만 쟁점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어 이시종 지사가 이에 대해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중부매일이 1면 머리기사 < 공전만 거듭 ‘4대강 검증위’ “ 李지사 결단 내려야” 여론>에서 전했다.

다음은 9월7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공전만 거듭 ‘4대강 검증위’ “ 李지사 결단 내려야” 여론>
충청타임즈 < 예산 1조원시대 부풀리기 논란>
충북일보 < 가장 큰 차이점은 ‘재사용 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