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다가온다
오늘 신문에는 추석 관련 기사들이 실려 눈길을 끌었다. 다문화 가정 주부들은 추석 차례 지내는 법을 배우며 전통문화체험을 했으며, 추석상에 오를 과일이 생육이 늦어진다는 보도도 있었다. 충북일보는 1면 머리기사 < 조상님 죄송합니다>를 싣고 날씨변덕으로 과일 생육발달이 늦어져 묵은 과일을 제수용으로 사용해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 중부매일 9월9일자 1면 | ||
한편, 추석을 앞두고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소상공인ㄷㄹ에게 자금 대출을 했는데 이 소식을 듣고 몰려든 소상공인들로 장사진을 이뤘다고 충청타임즈가 1면 머리기사 <자금 좀 …문턱닳는 中企센터>에서 전했다.
여고생들이 막걸리 특허 따냈다
충주예성여고 김보미, 박승아 학생이 코리아막걸리를 개발해 특허출원 등록에 성공했다고 신문들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쌀재고량을 줄이는 방법을 연구하다가 컵라면처럼 물을 부어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막걸리를 개발했으며, 앞으로도 한국전통의 맛을 연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부 쌀 대책 문제 있다
쌀 재고량 문제가 심각하다. 지난 7일 정부가 쌀 수급안정 대책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설명회에 참여한 농민들은 정부가 내놓은 쌀 수급 안정책을 믿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중부매일이 1면 < “ 교수님들 머릿속에서 나온 쌀 대책 때문에 우리는 다 굶어죽게 생겼소”>에서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충북도에서는 쌀소비촉진운동을 통한 소비량 증가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입장이란다. 늘어나는 쌀 생산량을 소비촉진운동으로 감당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충북대 교수들 연구 안한다?
충북일보는 1면 < 충북대교수 35% ‘연구 안한다’>에서 국회 서상기 의원이 밝힌 자료에 근거에 지난 2008년 충북대 교수들이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건수가 1인당 0.97건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충북대 전체 교수 중 35.4%가 논문 한편을 발표하지 않고 1년을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각 대학마다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정보공시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정보공시에는 각 대학 교원들의 연구성과를 비롯해 학생현황, 등록금 현황, 취업률 등 각종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분석 보도를 한다면 대학의 문제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다.
다음은 9월9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교수님들 머릿속에서 나온 쌀 대책 때문에 우리는 다 굶어죽게 생겼소”>
충청타임즈 <자금 좀 …문턱닳는 中企센터>
충북일보 < 조상님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