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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시의회 예산심의 당리당략으로 몰아가는 언론

청주시 예산심의 당리당략 정말 맞나

오늘 충청타임즈와 충북일보는 청주시의회 예산 결정이 당리당략에 따라 이루어졌다는 지적이 많다고 전했다. 충청타임즈는 2면 <당리당략 예산심의 민주당 반감 확산>에서 예산심사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사안마다 표결 처리 방식으로 의견을 관철해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는 양상으로 치달을 것이라며 전망했다. 이 기사에서는 전통시장 상인연하회와 코리아댄스스포츠 총연합회 등에서 예산 삭감한 것에 대해 당리당략을 벗어나라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충북일보도 같은 내용의 기사를 전했다.

이들 기사들을 보면 당리당략이라고 하는 근거는 예산이 삭감된 단체들의 입장이 그렇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주장이 타당한지를 따져봐야 하지 않을까. 왜 예산이 삭감됐는지를 따져보면 될 일인데 일부러 당리당략으로 몰아가려는 듯한 보도태도다. 이는 정당하지 않다. 예산문제는 너무나 중요하다. 이렇게 반발이 있을 때마다 당리당략이네 하면서 비난할 게 아니라 예산 운영의 적절성을 따지는 게 언론의 몫이다.

   
  ▲ 충북일보 12월20일자 1면  
 

실업계고 현장실습 야간근무 원칙 어겨

충청타임즈 3면 <취지는 先 체험 실상은 중노동>에서 제천의 한 실업계고 학생들이 모 업체와 산학협력 관계를 맺고 실습을 진행하고 있는데 야간근무 규정 등을 어기고 장시간 노동으로 학생들을 인권유린 사각지대에 내몰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학교나 회사측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반가운 후속 보도

중부매일은 오늘 1면 머리기사 <“저 취직해서 열심히 일해요 아이들 학원도 보내고…행복”>에서 남편을 잃고 두 아이와 살림을 꾸려가고 있는 여성결혼 이민자 아길라조세파모하씨를 다시 만나 중부매일 보도 이후에 달라진 아길라씨의 삶을 재조명했다. 중부매일은 지난 2008년 12월23일자에서 아길라씨의 사연을 소개한 바 있다.
   
  ▲ 중부매일 12월20일자 1면  
 

충북선수들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서 활약

충북일보는 7면 <충북선수들, 종합 3위 견인차>에서 충북장애인 대표선수들이 광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사격, 골볼, 보치아 등 3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다음은 12월20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저 취직해서 열심히 일해요 아이들 학원도 보내고…행복”>
충청타임즈 <소비심리 꽁꽁 연말특수 실종>
충북일보 <“당리당략 보조금 차라리 반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