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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조중동 종편 지역방송에 타격 불 보듯

조중동 종편 지역방송 타격

방송통신위원회는 조선, 중앙, 동아, 매일경제 신문이 종합편성 채널에, 보도전문 채널에 연합뉴스가 선정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종편에 선정된 보수언론들은 정부에 종편 채널에 특혜를 달라며 지면을 통해 황금채널 배정, 의약품 광고 규제 해제, KBS 2TV광고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방송통신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적법한 절차와 법적 정당성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자를 선정해 버린 것은 원천 무효라고 반발하고 있다.

   
  ▲ 충청타임즈 인터넷 페이지  
 

다른 신문들이 조중동 종편 진출에 대해서 전혀 보도하지 않은 반면, 충청타임즈는 오늘 3면에 조중동 방송사업 진출과 관련해 지역방송에 끼칠 영향을 보도했다. 사실 조중동 종편은 지역신문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3면 <지역방송 ‘빅뱅’ 예측불허 양상>에서 종합편성 채널이 지역방송계에 상당한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이라며 지역민망과 종교방송 등에 큰 타격이 될 것이며, 방송광고 시장 위축, 프로그램 질 저하 등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서는 “ 종합편성 채널 등장은 한정된 광고시장에 많은 문제점을 양산할 수 있고, 대기업이 종합편성채널에 참여할 경우 방송광고 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이효성 청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진단을 함께 전했다.

충청타임즈는 같은 면에 <누구를 위한 선정인가>를 싣고 충북 방송계 반응을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청주방송 홍순묵 국장은 “방송의 공익적 기능 후퇴가 우려된다”고 밝혔고, 박찬민 전국언론노조 청주문화방송 지부 위원장은 “ 광고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며, 지역방송사 프로그램 질과 광고 저하로 이어져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단체장 신년사로 도배된 신문 반갑지 않아

사실상 오늘 신문은 2011년 새해 첫 신문이다. 신년호인 만큼 신문들도 나름 신년기획을 선보이고 달라지는 점을 독자들에게 알리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한 내용은 단체장들의 신년사였다. 충청타임즈는 2면에는 대전충남북 주요단체장들의 신년사를, 14면에서 17면까지 지역 면에는 각 단체장들의 신년사를 실었다. 충북일보는 15면 한면에만 신년사를 실었지만 14면에는 이세민 경무관 인터뷰를 전면에 실었다. 반면, 중부매일은 2면에 대전시장과 충남북지사의 신년사를 싣는 것에 그쳤다.

중부매일 심층분석기사 강화하겠다 밝혀

중부매일은 뉴스서비스 체제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종이신문은 고품질의 뉴스를 생산 제공할 예정이며, 온라인 뉴스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일보도 1면에 새 필진을 소개했다.

다음은 1월3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상생의 충청, 희망의 미래 연다>
충청타임즈 <충북, 초중생 무상급식 원년의 해>
충북일보 < 충북의 새아침을 여는 우렁찬 기적소리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