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문들은 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충북지역에서 지진이 발생가능한지 여부와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 한국으로 결혼해서 이주한 일본 여성인들의 동정 등을 특집면을 구성해 자세하게 전달했다. 한편, 언론사들을 중심으로 일본지진 돕기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
충북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충북일보는 1면 머리기사 <충북서 강진 발생한다면…>에서 소방방재청이 지난 2008년 가상 지진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를 전하며 지진의 규모에 따라 피해 규모가 달라지겠지만 충북도 절대로 안전할 수 없다고 전했다. 같은 면 <“충북, 지진 안전 지대 아니다”>에서 서용석 충북대 교수를 인터뷰해 싣고 충북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충청타임즈는 1면 <조선시대도 안전지대 아니었다>에서 역사적으로도 충청권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전했다.
충북 산업 큰 타격
중부매일은 1면 머리기사 <대입 수입의존율 27%… 충북산업 비상>에서 충북도내 산업계도 일본 지진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며, 어떤 식으로든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충북도내 대일무역업체는 398개 가운데 자동차, 전차 등 대일 의존도가 높은 기업이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으며, 오창산단 입주기업 70%가 일본기업이거나 일본계 합작기업으로 대지진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일부 업체들의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충청타임즈는 1면 머리기사 < 충북 신선농산물 日 수출 큰 타격>에서 진천일대의 화훼농가들이 일본으로 수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수출중단이 예상되고, 국내판로마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친정 괜찮을까 걱정
충청타임즈 3면 <“친정 괜찮나” 결혼 이민자 발동동>에서 한국땅에 시집온 일본 이주여성들이 일본 지진의 공포를 혈육의 정으로 고스란히 겪으며 가슴 졸이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서로의 비상 연락망을 통해 고향 소식과 함께 가족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있으나, 현지 사정으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다음은 3월15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대입 수입의존율 27%… 충북산업 비상>
충청타임즈 < 충북 신선농산물 日 수출 큰 타격>
충북일보 <충북서 강진 발생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