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값 때문에 버스를 줄인다고?
충북도내 22개 시내 농어촌버스, 시외버스 업체가 치솟는 유가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어 다음 달부터 비수익 노선은 운행을 중단하거나 횟수를 줄일 방침이라고 중부매일 1면 <유가 급등에 버스도 멈출 판>에서 전했다. 이 기사에서는 “버스회사들이 경영난을 심각하게 겪고 있다. 벽지 노선 확대 등 운송 결손금 보전을 자치단체에 요청했지만 지원받지 못한 상태라며 대책을 마련해주지 않는다면 운행중단을 할 수 밖에 없다”는 버스회사의 입장을 전했다.
SSM 때문에 매출 뚝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충북지역 수퍼마켓 등 중소유통업체 114곳을 대상으로 대형마트와 SSM 입점이 충북지역 중소유통업체에 미치는 영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중부매일 5면 <43% 적자․일일매출액 55만원↓>, 충청타임즈 2면 <대형마트 ․ SSM 진출…중소유통업 피해 극심>등에서 전했다. 조사 결과 현상유지 51.7%, 적자상태 43%, 흑자상태 5.3%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유통업체들은 대형마트와 SSM은 대응하기 위해 가격을 내리는 방법을 쓰고 있고, 앞으로도 특별한 대응책이 없다는 답변을 가장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무엇보다 대기업의 진입 및 품목 등 영업규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4.27 재보선 선거운동 시작
4.2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신문에도 선거운동 관련 기사들이 실렸다. 대부분 기사들이 동정 등을 살피는 일단기사 묶음으로 보도하고 있다. 오늘 충북일보는 4면 < 유시민, 제천 찾아 홍석용 후보 지지 호소>에서 4.27 재보선 선거 운동 관련 기사를 보도하며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의 사진과 함께 부각시켰다.
갈등 보다는 문제 원인에 초점을 둬야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들이 야간 자율학습 폐지를 주장하고 나선 데에 대해 교육계에서 반발하고 있는 모양이다. 도정질의에서 최미애 교육위원장과 이기용 교육감이 공방을 벌였다는 기사가 지난 13일에 보도되었다. 오늘 다시 충북교육계가 반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충북일보 2면 <도의회 교육계 견제 ․ 학원 감싸기 의혹>에서는 도의회가 야간 자율학습 폐지를 주장하면서 학원 심야 교습 조례안을 처리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도의회가 학원관계자들을 비호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모 교장의 발언을 그대로 전하면서 의혹이 새롭게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충북일보는 이 교장의 의혹에 전적으로 공감한 모양이다. 취재원의 주장을 갖고 학원감싸기 의혹이라며 크게 보도했다. 도의회가 왜 야간 자율학습을 폐지하려고 하는 지를 살펴주지 않은 채 공방이니 의혹이니 하면서 보도하는 게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생각해 볼 일이다.
다음은 4월15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충북도 균형발전 틀 마련됐다>
충청타임즈 <'준비 안된‘ 충북도 발등의 불>
충북일보 < 인생은 오십부터를 외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