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에만 나오는 장애인 특집기사
오늘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신문들이 특집기사들을 선보였다. 충북일보는 1면 <휠체어 이용객 극소수 해피콜 대체수단 부상>에서 장애인의 고통 이용권을 다뤘다.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엔 저상버스 보다는 장애인 특수승합차량 해피콜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전했다. 남상래 충북장애인단체연합회장도 인터뷰를 통해 저상버스 정책은 무리수가 있다며 한정된 예산을 더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 저상버스는 장애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교통약자들을 위한 것이다. 장애인들이 저상버스를 많이 이용하지 않고 저상버스 구입비와 운영비가 많이 든다고 해서 저상버스 도입의 실효성을 따지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 저상버스는 저상버스대로, 장애인들의 이동권은 이동권대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특집기사인데 베껴 썼나?
중부매일은 3면에 나눔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두사람을 만나다에서 두명의 장애인을 소개했다. 이가운데 강경환 서산 부성염전 대표 관련 기사는 다른 신문에서도 볼 수 있었다. 충청타임즈 3면 <손만 없는 이사람 세상의 소금 되다>와 중부매일 3면 <양손 없지만 …희망 소금자루 배달>이 해당 기사다. 사진과 기사 내용이 거의 일치한다. 어찌된 일일까. 특집 기사인데 다른 신문과 똑같은 기사가 실렸다.
“과학벨트 사수하겠다”
어제 국제확비즈니스벨트 분산배치를 반대하는 충청인 궐기대회가 열렸다. 대전충남북 시도지사와 정치권 인사들이 모두 참여했다. 중부매일은 1면 머리기사 <“국가 미래위해 과학벨트 충청으로”>, 충청타임즈도 1면 <“과학벨트 사수 끝까지 항거할 것”>, 충북일보 3면 < 청주서 500만 충청민심 폭발> 등에서 사진과 함께 어제 대회 내용을 전했다. 궐기대회 참가자들은 분산배치를 막고 충청권 유치를 위해 총력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 미국방문 성과 보고 기사를 보니
이시종 지사가 어제 미국을 방문한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진 모양이다. 신문들은 대체로 차분한 보도태도를 보였다. 이전 같으면 1면에 장밋빛 전망들을 쏟아냈을 텐데 달랐다. 그러나 이지사의 발언을 그대로 받아쓰는 보도태도는 달라지지 않았다.
다음은 4월20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국가 미래위해 과학벨트 충청으로”>
충청타임즈 < 온난화에 농촌이 흔들린다>
충북일보 <휠체어 이용객 극소수 해피콜 대체수단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