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솔라밸리 계획 발표했는데
오늘 신문들은 이시종 충북지사가 어제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을 아시아 솔라밸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고 주요하게 전했다. 중부매일은 1면 머리기사 <‘태양의 땅’ 추진체 필요하다>에서 태양광산업 특구 지정을 계기로 태양광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힌 충북도의 입장을 전하며 특례 조항에만 기대할 순 없는 현실이라고 전했다. 중부매일은 태양광 테스트 베드 구축사업을 충북도가 반드시 유치해야 하고, 시스텝 업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망했다.
충북일보도 7면 <“태양광 산업에 올인”>에서 충북도가 민선 4기에 형성돼 지금까지 운용해 오던 바이오경제특별도 펀드를 생명과 태양 펀드로 전환해 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지사의 회견 내용을 그대로 전했다.
이들 기사는 태양광특구 지정 의미와 과제를 설명하는 기사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기사 내용이 어렵다. 도가 발표한 내용을 그대로 받아쓴 것에 불과하다. 중부매일 기사는 나름 과제를 제안하고 있어 눈길을 끌지만 태양의 땅 추진체가 무엇을 말하는 지 기사를 봐도 잘 모르겠다. 정책관련 기사인데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라도 쉬웠으면 좋겠다.
과학벨트 후보지 53곳? 충청권은?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5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과학비즈니스벨트 적합 부지를 조사한 결과 총 53개 부지가 제출됐다고 밝혔다. 중부매일은 1면 <과학벨트 후보지 53곳>에서 전국 곳곳에서 과학벨트 유치에 불이 붙었다며 지역별 상황을 전했다. 충청타임즈도 1면 머리기사 <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 불안>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 지구 후보지로 확정된 부지가 영남권이 가장 많이 충청권 유치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가 높다고 전했다.
한편, 충청타임즈는 10면 <과학벨트 충청비대위 조선일보 불매운동 돌입>에서 과학벨트 대선공약이행 범충청권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일보 불매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면에 이런 기사 꼭 실어야 하나?
충청타임즈가 오늘 1면 머리에 <충북지역 첫 모내기>라는 사진 기사를 싣고 첫 모내기 소식을 알리며 홍성열 증평군수가 모내기 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자치단체장이나 정치인들의 모내기 시범 사진을 여전히 지면에 반영하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그런가하면 충북일보는 1면 <도내 대기업 임원 확~ 젊어졌다>에서 LG 화학과 하이닉스 주재임원이 60년생이라며 대기업 임원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과 함께 거론된 인사들의 동정까지 전했다.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1면에 보도하는 것일까 그것이 궁금하다.
다음은 4월26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태양의 땅’ 추진체 필요하다>
충청타임즈 <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 불안>
충북일보 < 말로만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