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책사업 재검토 정책에 진천음성 혁신도시 걱정
오늘 중부매일과 충청타임즈는 1면 머리기사에서 정부가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혁신도시에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을 재검토 한다는 입장이서 진천 음성 혁신도시 건설에 차질이 있을까 우려한다고 전했다.
중부매일 1면 머리기사 <공정률 37.7% 전국 꼴찌 진천․ 음성 혁신도시 비상>에서는 진천음성 혁신도시 공정률은 37.7%로 전국 평균 60.6%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2012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충청타임즈는 1면 머리기사 <공공기관 이전 재검토 반발 예고>에서 정부가 국책사업을 재검토하겠다고 했는데 혁신도시가 재검토 대상에 포함되어 지역반발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코드인사 놓고 공방벌이는 여야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어제 도청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충북문화재단 이사진 코드 인사에 대한 도지사의 사과를 요구했다. 여기에 민주당 충북도당도 기자회견을 갖고 도정 발목잡기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신문들은 이 사안을 놓고 문화재단 이사진 코드 인사가 정치쟁점화 됐으며, 내년 총선을 앞둔 양당의 힘겨루기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두 당의 행태를 사진과 함께 갈등구조로 보도했는데 충청타임즈는 2면 <여야, 이번엔 문화재단 ‘충돌’>, 충북일보 2면 <“코드인사 철회․사죄하라” VS "도정 발목잡기 중단하라“> 등에서는 두 당의 입장을 전했고, 중부매일 2면 <충북정치권 총선 힘겨루기 시작됐다>에서는 과학벨트에 이어 문화재단 인사 문제까지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며 이에 대한 시민 서모씨의 발언을 빌려 구태정치에 신물이 난다는 비난을 덧붙였다.
우선 한나라당이 야외 집회까지 하면서 도지사에게 석고대죄를 요구하는 등 강하게 대응하는 행동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를 좀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사실 코드 인사는 민선 4기때도 있었다. 그때 한나라당 인사들은 코드 인사에 대한 비판에 어떤 대응을 했나. 내가 하면 로맨스가 다른 이가 하면 불륜이라고 비난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민주당을 옹호하자는 게 아니다. 여기에다가 두당 모두 잘못됐다는 양비론을 펴는 것은 또 무슨 도움이 될까. 차라리 언론에서는 코드 인사 주장에 대한 정당성을 따져 보고, 두당의 입장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평가하는 게 낫다.
학생인권조례 계속 갈등구조로 보도
어제 충북학생인권조례제정 운동본부가 출범했다. 신문들은 사진과 함께 큰 비중으로 관련 기사를 전했다. 도교육청에서 반대한다는 내용도 비중 있게 다루었다. 학생인권조례를 왜 제기했는지,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다루지 않고 있다.
다음은 5월20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공정률 37.7% 전국 꼴찌 진천․ 음성 혁신도시 비상>
충청타임즈 <공공기관 이전 재검토 반발 예고>
충북일보 < 둘이 하나돼 꽃피운 행복 …함께라서 더 행복한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