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인사 논란 사과한 이시종 지사
이시종 충북지사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문화재단 이사진 구성에 있어 성향 조사를 한 것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이지사는 객관성, 공정성, 형평성, 비정치성을 바탕으로 이사진을 구성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다시 성명을 내고 이사진 구성 철회와 사죄를 촉구했다.
중부매일 2면 <“충북문화재단 공정한 구성” 강조>, 충북일보 2면 <“설립취지 살리기 위한 출구전략”> 등에서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충북일보는 이 기사에서 이지사가 사과하고 나선 것은 “ 정치논쟁의 대상으로 비화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이며, “문화예술 향수권을 신장 시키기 위해 많은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나서 도민들에게 평가를 받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구제역 매몰지 2차 환경오염 심하다
구제역 매몰지 시민조사단이 진천군 구제역 매몰지를 조사한 결과 침출수가 유출되고, 악취와 기름띠가 발생하는 등 2차 환경오염 징후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시민조사단의 기자회견 내용을 충청타임즈 10면 <구제역 매몰지 2차 환경오염 심각>, 중부배일 4면 < “진천 매몰지 3곳 침출수 유출 가능”> 등에서 전했다.
충청타임즈 연지민 교육문화부장은 데스크의 주장 <구제역 매몰지, 철저한 예방만이 살길이다>에서 시민조사단은 현장조사를 하고 있는데 도와 관계기관에 매몰지 전체 현황 자료를 요구해도 자료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기관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2차환경오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유성기업 파업사태 공권력 투입 정당했나
유성기업 파업 사태에 정부는 공권력을 투입해 노조원들을 연행했다. 중부매일 3면 <유성 공권력 투입…車 생산 재개>, 충청타임즈 3면 <유성기업 노조 강제 해산> 등에서는 공권력 투입으로 노조원들을 연행한 것에 대해 노조측과 사측의 입장을 전했다. 노조측에서는 평화로운 집회를 해왔으며 공장파손 등을 우려해 공권력 투입에 맞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사측에서는 곧 정상가동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한다. 충청타임즈는 <유성기업 노조 강제 해산> 기사 끝부분에서 한국자동차 공업협회 성명을 인용해 노조가 동종업계 생산직보다 높은 급여를 받으면서 완성차업체도 실시하지 않은 주간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를 요구해서 문제라고 전했다. 사실 이는 사실과 다르다.
유성기업 사태를 전한 지역신문들도 보수신문들과 마찬가지로 노조의 입장에서 보다는 사측의 입장, 공권력 투입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5월25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1천만원시대 부담 완화 환영 구체적 방안 원칙 없어 글쎄>
충청타임즈 < 단체장 광고출연 금지 농특산물 판로 막는다>
충북일보 <서민들은 지금…쓰리苦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