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성금이 업무추진비?
최근 음성군이 구제역 성금으로 공무원에게 설 선물을 지급한 것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음성군 뿐만 아니라 충주시, 괴산군에서도 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부매일이 1면 <업무추진비 전용 구제역 방역 성금 선관위 조사 착수>에서 전했다.
이들 자치단체들은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에 의해 성금을 업무추진비로 전용해 선물과 격려금 지급 등으로 썼다고 한다. 또 해당 자치단체들은 성금 사용에 명확한 근거가 없어서 업무추진비 집행규칙에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구제역 성금이라 하더라도 기부심사위를 거치지 않고 업무추진비로 전용했다면 이에 따른 행정안전부의 추가조치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샛별초 대응 못했다고 징계당한 공무원들
충북도교육청이 샛별초등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합의와 관련해 청주교육지원청 간부들을 무더기 징계했다고 오늘 신문들이 전했다. 샛별초 인조잔디 조성을 반대하는 학부모 모임과 청주교육지원청이 일년에 한차례 식 유해물질 검사, 이동식 스프링클러 설치 등을 담은 합의안을 만든 것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했다고 경고조치를 줬다는 것이다. 기사를 보니 도교육청에서는 청주교육청 간부들이 교육현안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판단아래 일벌백계차원에서 징계를 내렸단다. 학부모들의 반대라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합의를 한 것을 두고 소극적으로 대처했다고 판단해 징계를 내렸다니 충북교육청 방침이 놀라울 따름이다.
구제역 매몰지 여름이 문제다
충청타임즈는 오늘 3면 <구제역 매몰지 여름이 문제다>에서 본격적인 더위를 앞두고 2차 환경 오염 논란이 일고 있는 충북 구제역 매몰지 현장에 대한 실태를 짚어 본다고 밝혔다. <고온․많은 비 2차오염 시한 폭탄>에서는 충북구제역 매몰지 시민조사단이 22개 도내 모몰지를 조사한 결과 진천군 3곳, 괴산 2곳 등에서 침출수 유출을 확인했다며, 30도를 웃도는 고온과 우기로 접어들면 전국의 매몰지는 시한폭탄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한 현상으로 매몰지에 새로운 바이러스가 출현해 식수원 오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5월30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업무추진비 전용 구제역 방역성금 선관위 조사착수>
충청타임즈 <충북도 국제교류 중단 논란>
충북일보 < 대청호유역 발전방안 30년만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