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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7일,충북뉴스브리핑]한나라,민주,충북참여연대 누굴 위해 싸우나?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충북문화재단 강태재 대표이사가 사의를 밝힌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사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충북도당도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의 실질적인 소유주로 알려진 모 해장국집에서 불법도축된 쇠고기를 사용해 영업해온것을 두고 해당 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맞대응했다.

한편, 강태재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가 활동하고 있는 충북참여자치 시민연대가 그동안 침묵을 깨고 지난 3일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해결된 일은 아무것도 없는 듯 보인다. 언론은 참여연대의 입장 발표가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대결구도도 계속되고 있다.

한나라, 민주당 누굴 위해 싸우나

중부매일은 지난 6일 1면 머리기사 <공치사 사라진 충북, 도덕성 공방에 휩싸여>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충북문화재단 문제와 불법도축 쇠고기 사용 해장국집 운영 시의원의 문제로 연일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전하며, 여기에 참여연대가 해장국집 문제에 대해 한나라당 충북도당 차원의 입장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도덕성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부매일은 같은 날 사설 < 한나라 ․ 민주 남 욕할 때 아니다>에서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의 허위학력 문제와 관련해 30여년전으로 소급해 도덕성을 비난하는 것도 무리가 있고, 민주당이 문화재단 이사진 구성 과정에 충북도 자문요구에 의견을 낸 것은 부적절 했다고 평가했다. 한나라당, 민주당 모두 민의는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다며 양당은 자신의 허물을 먼저 살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참여연대, 이에는 이로 한나라당에 공세?

충북일보는 4면 <민주․시민단체 ‘이에는 이’>에서 충북참여자치 시민연대가 입장을 발표했지만 첫마티부터 변명으로 의사타진을 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서는 참여연대가 밝힌 입장을 소개하며 충북도의 행정 운영 능력을 비판한 것에 대해 충북도가 강태재 대표이사에 대한 언론의 시각에 대해 부당한 비판이고 공격이라고 할 수 없는 문제라며 오히려 시민단체가 그 비판에 귀를 귀울였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기사에서는 한나라당이 시민단체 일부 간부들의 음주운전, 성추행 논란까지 언급해 공방에 기름을 부었고, 참여연대도 불법도축 쇠고기 사용 문제를 들어 한나라당에 공개 질의서를 보내 맞섰다고 전했다.

   
  ▲ 충북일보 6월7일자 4면  
 


한나라당 이제 그만해야할 때

충청타임즈 문종극 편집국장은 시론 <자칫 거센 역공을 받는다>에서 한나라당이 더 몰아치면 반격을 당할 것은 뻔하다며 충북지역 문화 예술인들의 숫자와 그들의 입김 등을 감안하면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번 문화재단 문제로 문화예술인들이 결집하게 되면 그 폭발력은 대단할 것이라며 문화예술인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정치적 볼모라는 것을 의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봉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지민 교육문화부장도 데스크의 주장 <더이상 균열은 안된다>에서 “무엇이 진실인지조차 모르는 상화에서 시민들은 여기저기서 쏟아내는 포화전에 어리둥절한 시간을 보냈지만, 본질은 뒷전이었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벌어진 상항들은 충북의 현재를 가장 확연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화합이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6월7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충북영상산업 ‘레디 고!’>
충청타임즈 <지역농협 충당금 적립 비상>
충북일보 < 30년 염원 ‘친환경 유람선’ 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