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피해, 침수 피해 잇따라
서울과 경기 지역에 내린 기습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청원군 북이면 지역에도 지난 26일 밤 돌풍이 불어 비닐하우스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가 뽑히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오늘 중부매일과 충청타임즈는 1면 머리기사로 피해상황을 전했다. 중부매일 1면 머리기사 < 지붕 날아가고· 유리창 깨지고 전기 끊겨…어둠속서 ‘덜덜덜’>에서는 청원군 북이면 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피해 상황을 전해 당시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보여줬다. 주민들은 토네이도처럼 회오리 기둥이 생기더니 순식간에 담배밭을 삼켰고, 무서워서 집안에 피해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회오리 바람으로 축사가 무너지고 농기구들이 바람에 날아갔으며, 400년된 고목나무가 꺽이고 유리창이 깨지는 등 바람이 거셌다고 한다. 옥수리에 사는 이순득 할머니는 “50년 동안 살면서 이런 바람은 처음 봤다, 6.25때와 비슷해서 밤새 두려움에 떨었다”고 전했다. 충청타임즈도 1면 머리기사 < 5분동안 돌풍 북이면 ‘쑥대밭’>에서도 피해 상황을 전했다.
한편, 중부매일은 1면 < 이번 강풍은 ‘국지적 회오리바람’>에서 북이면에 피해를 준 바람은 국지적 회오리바람일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대의 분석을 전했다. 청주기상대는 토네이도로 보기 어렵다며 한시적으로 불어오는 강풍이 지형적인 특성과 맞물려 발생하는 회오리 바람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충북일보는 3면 <도내 곳곳서 피해 잇따라>에서 북이면 지역 외에도 증평읍에선 낙뢰로 정전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고, 무심천변 하상도로 주차장에 주차차량들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고 전했다.
문화시설 전문 인력도 적고, 바우처 사업도 초라하다
중부매일 3면 < 충북 문화시설 전문인력 전국 ‘최하위’>에서는 충북문화기반시설의 전문인력 비율이 전국 하위권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전문 인력이 단한명도 없는 문화시설도 있다며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충북일보는 1면 < 문화바우처 사업 ‘초라한 성적표’>에서 도내 지자체들이 펼치는 문화바우처 지원사업이 겉돌고 있다고 전했다. 저소득층 문화활동 지원 사업인 바우처 사업이 오리혀 주민들에게 외면받고 있다는 거다. 도가 어제 문화카드 발급현황을 발표했는데 12개 시군의 문화바우처 사업 신청률은 12.3%에 그쳤다며, 신청 자체가 저조하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서는 바우처 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모르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짚었다.
정치꾼들 뽑으면 지역주민만 피해
최근 인사비리로 적발된 우건도 충주시장은 오늘 6.2 지방선거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대법안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다. 충북일보는 1면 <우건도 충주시장 운명의 날>에서 우시장이 무죄판결을 받게 되면 시정에 탄력을 받겠지만, 유죄가 인정되면 즉시 시장직을 잃게 된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대법원 판결과 관계없이 인사비리로 경찰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중부매일 정구철 충주주재 기자는 데스크칼럼 <정치인과 정치꾼>에서 “충주지역에서 정치지도자들에 대한 신뢰는 이미 무너졌고, 회복하기도 불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지도자가 아니라 정치꾼들에게 지역의 발전을 맡겼기에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 주민들이 정치꾼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7월28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지붕 날아가고· 유리창 깨지고 전기 끊겨…어둠속서 ‘덜덜덜’>
충청타임즈 < 5분 동안 돌풍 북이면 ‘쑥대밭’>
충북일보 <자고나면 오르는 기름값 운전자도 주유소도 한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