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국회의원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싶었나?
오늘 충청타임즈는 1면 머리기사 < 충북 지역사회 총체적 역량 의문>이라는 기사를 싣고,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한 구조개혁 대상 대학에 충북지역 대학 5곳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도민들이 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충북지역사회의 총체적 역량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이 기사에서는 교육계 인사들이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을 맡고 있는 변재일 의원을 가리켜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왜 충북지역 대학들이 부실대학으로 선정됐는지 원인을 밝히기 보다는 국회의원들이 실력발휘를 하지 못해 이 지경이 되지 않았느냐는 식으로 몰아갔다.
충청타임즈가 이런 주장을 하는 배경으로는 TK지역은 제외되었는데 도세가 약한 충북만 포함됐다는 대학 관계자들의 말이었다. 부실대학으로 지정된 대학에서는 어떤 변명이든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럼에도 이런 주장들을 일반화시키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기사는 다른 의도를 보여준다. 여권 국회의원이 없어서 그렇다, 현 국회의원들이 아무런 역할을 못한다, 이런 점을 강조하기 위해 쓰여진 기사로 보인다.
학생들 야간 자율학습 원하지 않아
청주 지역 학생 374명을 대상으로 야간자율학습 관련 설문조사를 했더니, 66%의 학생들의 야간자율학습이 불필요하다는 답변을 했다고 중부매일 2면 <학생 75% “야간 자율 아닌 타율학습”>에서 전했다. 충북도의회 야간자율학습 실태 조사 연구단이 충북행정학회, 충북참여연대 등과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 조사 결과 야간 자율학습을 원하지 않고, 만족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광희 도의원은 충북도교육청이 이번 실태 조사 결과를 수렴해 개선방안을 논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중부매일 9월27일자 2면 | ||
충북대 개교 60주년 맞아 학교 사료 전시
충북일보는 15면 <빛바랜 사진들 어느덧 역사가 되다>에서 충북대 개교60년 학교사 사료 특별전을 소개했다. 이 전시에는 충북대 제1호 석사 학위 증명서, 각종 사진, 학생들이 기증한 모자, 필기 노트 등이 전시된다. 충북일보는 충북대 만이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교육 그리고 문화사적 흐름을 아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9월27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충북MRO 사업 용두사미?>
충청타임즈 <충북지역사회 총체적 역량 의문>
충북일보 <세종시 첫마을 ‘학교대란’ 터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