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교육청 국감 파행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자유민주주의 발언 논쟁 때문에 대전, 충남북 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다고 오늘 신문들이 전했다. 충청타임즈 1면 머리기사 < 충북·대전·충남교육청 국감 파행>, 충북일보 1면 머리기사 < 교과위 여야 의원 힘겨루기에 충청권 3개 교육청 국감 파행>, 중부매일 1면 <대전·충남·북 교육청 국감 파행> 등에서 이같이 전했다.
국감에서 다뤄진 내용이 없으니 신문들은 국감 분위기를 전하는 데에 그쳤다. 충청타임즈는 국정감사장 앞에서 충북대 교수회와 국공립대학교수협이회 회원 30여명이 국립대 구조개혁 추진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피감기관장과 수백여명의 직원들이 국정감사를 받지 못한 채 허탈하게 발길을 돌렸다고 전했다. 충북일보도 5면 <이기용 도 교육감, 입도 못떼보고...>에서 국정감사장 분위기를 전하면서, 기사 끝 부분에 국정감사가 허탈하게 끝나면서 일부에서는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2개월동안 힘들게 자료를 준비했는데 파행으로 끝났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한 공무원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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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일보 9월28일자 4면 | ||
민주당 충주시장 후보도 결정
민주당 충북도당은 어제 후보자 선출대회를 열고 충주시장 재선거 후보로 박상규 예비후보가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충청타임즈는 5면 <4파전 압축>에서 이번 충주시장 재선거에는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 민주당 박상규 후보가 선거에 나서며 김호복, 한창희 전 충주시장들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4파전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충북일보도 5면 <후보군 4명으로 압축>에서 충주시장 재선거 출마의사를 밝혔던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이재충 예비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제 후보는 결정되었으니, 본격적인 정책 대결을 벌여야 할 것이다. 누가 출마하느냐에만 온통 관심을 기울였던 충주시장 선거다. 후보선정 과정의 갈등을 재생산해내는데에 언론이 따라갈 것이 아니라 정책선거로 이끌어주길 기대한다.
충북 개인병원들 심각한 경영난 겪는다
충북일보는 3면 <자고나면 물가 뛰니 아파도 참는다>에서 도내 개인병원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처해있는데, 경영난의 이유로 아파도 참는 환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들이 어려워지자 약국까지 경영난을 겪는 경우가 있다며 이들 업계에서는 가계경제가 나아지지 않는 이상 문을 닫는 병원과 약국들이 속출할 것으로 내다본다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병원을 가지 못하는 환자들이 보건소로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현장 취재 결과라고 밝히고 있는데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지 못한 점과 가계 경제의 어려움에서만 이유를 찾고 있어 아쉬웠다.
다음은 9월28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기능직, 일반직 전환 공직사회 술렁>
충청타임즈 < 충북·대전·충남교육청 국감 파행>
충북일보 < 교과위 여야 의원 힘겨루기에 충청권 3개 교육청 국감 파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