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충북뉴스브리핑

[19일,충북뉴스브리핑]한나라당 갑자기 민생탐방하더니 쇼였어?


한나라당 갑자기 민생탐방…쇼였구나!

오늘 충북일보 4면에는 <한 청주·청원당협위원장 ‘민생현장 첫걸음’>이라는 기사가 3단 크기의 사진과 함께 실렸다. 한 청주·청원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우택, 윤경식,송태영, 오성균씨 등이 민생현장 방문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들은 작천보를 방문해 작천보 완공으로 수질과 농업용수 공급 문제를 개선하고 주변의 자전거도로 개통으로 청주청원 주변의 자전거 도로 개통으로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단다. 충북일보는 한나라당의 입장만 그대로 받아썼다. 이들이 민생현장방문이라는 이름을 걸고 정치적 행보를 시작한 것은 다분히 내년 총선을 위한 것이다. 그렇다면 그대로 받아쓸게 아니라 왜 이런 행보를 시작했는지를 물어야 하지 않나. 한나라당에 편파적인 보도태도가 여지없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사실은 이들의 민생현장 방문이라는 것이 다분히 형식적인 그야말로 보여주기식이었다는 데에 있다. 중부매일은 2면 <사진 찍고는…“갑시다”>에서 한나라당이 생색내기 민생탐방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이 작천보 현장방문을 한다면서 공사 관계자의 설명만 듣고 사진만 찍고 돌아갔다는 것이다. 역시나 보여주기식 행위였다. 그나마 중부매일은 요식행위였다는 지적을 했다. 한나라당이 민생탐방에 나섰다며 나름 의미를 부여해서 크게 보도한 충북일보 보도와 대비된다.

충북시민재단 출범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돕고 비영리 공익적 활동을 지원하는 중간조직인 충북시민재단이 어제 창립했다. 오늘 한겨레신문 14면 <‘지역운동 업그레이드’…충북시민재단 출범>에서는 시민재단 창립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 시민재단에서 공익활동 기금 모금과 NGO 센터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역신문들은 관련 소식을 전하는데 인색했다. 충북일보는 2면에 <“아름다운 나눔문화 확산 노력”>에서 사진과 함께 전했고, 충청타임즈는 2면 <시민단체 지원 ‘충북시민재단’출범>을 싣고 관련 소식을 전했다. 중부매일은 4면에 <충북시민재단 창립총회> 사진기사로 보도했다.

의정비 때문에 치사한 의회될라

오늘 중부매일은 1면 머리기사 <‘141만원’에 목매는 충북도의회>에서 도의회가 요구한 141만원 인상안을 놓고 도 재정다립도가 낮다, 도의원들의 평균 재산 규모가 10억원일는 점, 지역주민들의 의정비 인상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들어 반대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 기사만 놓고 본다면 141만원에 목매는 ‘치사한’ 충북도의회가 되버린 셈이다.

의정비 인상액이 141만원밖에 되질 않는데 어떻게 전문성 향상과 관계가 있느냐, 재산 규모가 10억인데 141만원이 뭐 중요하냐는 것은 의정비 인상안을 반대해야 하는 타당한 이유가 되질 않는다. 의정활동을 제대로 평가하고, 의정비 인상이 타당한지 여부를 따져야지 이제까지 동결을 외치다 겨우 141만원 올리려고 이난리냐라는 식의 인식으로 접근해선 곤란하다. 의정비 인상을 요구하는 도의회가 아무리 비난을 받고 있다지만, 141만원에 목맨다는 기사 제목도 공정하진 않다.

▲ 중부매일 10월19일자 1면


다음은 10월19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141만원’에 목매는 충북도의회>
충북일보 <노래방 불법단속 ‘안할까 못할까’>
충청타임즈 <청주~오창 직선도로 드디어 착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