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값 폭락 심층보도 돋보여
사료값이 없어 기르는 소를 굶겨 죽게 할 수도 있다는 축산농가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 뉴스가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늘 충북일보가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을 심층 보도했다. 충북일보는 1면 <송아지 1마리값=삼겹살 1인분>에서는 육우수송아지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6분의 1로 폭락했다며 최근에는 마리당 1만원에 불과해 삼겹살 1인분값과 비슷해졌다고 보도했다. 충북일보는 2면 <소값 내렸는데 음식점은 왜 제자리인가>에서는 고기값 외에 음식점 경영비가 높아져 고기값이 내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같은 면 <소값, 왜 폭락했나>에서는 수급불균형이 예상됐는데도 정부당국의 적절한 대책이 없었다고 전했다.
▲ 충북일보1월5일 1면 | ||
충북일보는 2면 <축산대란 오나 …막막한 農心>이라는 현장 르포기사를 통해 축산농가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피해를 보고 있는지를 들었다. 같은 면 <변죽만 울리는 정책들 축산농가 반응은 냉담>에서는 정부가 내놓은 한미FTA대책에 대해 축산농가들은 사료값도 내리지 못하고 무관세 혜택만 주는 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충북일보는 소값 폭락 문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 외에도 정부 정책의 문제나 한미FTA 관련 대책까지 상세하게 전해 도움을줬다.
불법 하도급 고발
중부매일은 충북건설업계 불법 일괄하도급 관행이 어제 오늘일이 아니라며 실태와 문제점을 집중 진단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첫 번째 기사 <은밀한 뒷거래…대형업체 배만 불린다>에서는 불법 일괄하도급 실태 문제를 짚었다. 중부매일은 지역의 중견 건설업체 대부분이 노골적으로 불법 하도급을 저지르고 있는 실태라며 지역사회에서 이문제를 공론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학교 폭력 알고도 쉬쉬?
오늘 신문들은 모두 학교폭력 신고 건수는 줄어들었는데 오히려 피해자는 늘어났다며 학교폭력을 감추는데 금급하고 있다는 기사를 내놓았다. 중부매일 1면 <학교폭력 감추기 급급 뒤탈>, 충청타임즈 2면 <학교 폭력 피해자 증가 …학교는 덮기 급급>, 충북일보 4면 <교직원 ‘입단속’에 멍드는 학생들> 등에서는 학교측에서는 학교이미지 실추와 향후 승진 문제 드을 고려해 학교 폭력을 은폐해왔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중부매일은 4면 <긁어 부스럼 될라 ‘알고도 쉬쉬’>에서 학교폭력에 적극적인 대처를 한 학교의 경우 오히려 인센티브를 줘 능동적 대처를 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서는 학교에서 폭력 문제에 대해 뒷짐지고 있어 사태해결이 어렵고, 또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이 생활을 계속하면서 추가 피해를 만들어낼 수 있어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다음은 1월5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취약계층 관리자 ‘고작 3명?’>
충청타임즈 <‘유기농 특화 道’ 충북 錢에 달렸다>
충북일보 <지역서 연매출 480억 기부는 고작 6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