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필의혹 보다는 사건의 본질을
제천 모 초등학교 교장이 성적이 나쁜 학생에게 전학을 권유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14일 청주 MBC 뉴스데스크 보도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와 관련해 전교조충북지부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해당 교장에 대한 문책과 교육감의 사과를 촉구했다.
전교조는 기자회견을 하면서 해당 학교의 초등학생이 당시 상황에 대해 쓴글을 제시했다. 뉴시스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초등학생이 쓴 글 같지 않다며 대필의혹이 있다는 식의 보도를 어제 (16일) 보도했다. 충청매일은 오늘 3면 < ‘뛰어난 글솜씨’ 대필 의혹 받아>에서 뉴시스 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뉴시스 기사와 충청매일 기사는 거의 비슷했다.
농협만 배불리는 지역상품권
충청타임즈는 3면 < 농협만 배불리는 지역상품권>에서 서대문구청이 영동사랑상품권을 구입해 영동 농특산물을 이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상은 농협이 위탁받아 발행하는 영동사랑상품권은 기존 농협상품권에 지역상품권 기능을 덧붙인 것에 불과해 농협의 판매실적만 올려주는 꼴이 된다고 전했다.
충청타임즈는 옥천과 보은군에서 발행하는 지역상품권도 농협이 대행하고 있는데 외부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자금 역외유출과 지역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발행하는 지역상품권이 농협의 배만 불리고 있다고 전했다.
충청타임즈, 노골적인 인물 알리기?
충청타임즈느 1면 머리기사 < ‘鄭心’ 타고 고향앞으로>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도내 고위 행정관료들의 단체장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며, 몇몇 인물들의 사진과 함께 근황을 자세히 전했다. 이 기사에서는 이들이 정지사와 같이 일을 했다는 정심을 앞세우고 있으며, 공직 퇴임후 낙향해 표밭갈이를 해왔다고 속개하기도 했으며, “ 관선이었다면 시장군수를 역임하고도 남았을 화려한 공직 경력을 자랑하고 있지만 민선시대에서 단체장 도전은 녹록치 않다”며, “ 정당에서 일정 정도 직업공무원들의 단체장 진출기회를 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충청타임즈는 아예 이들을 공천해야 한다고 주장을 펴고 있는 셈이다.
정지사 출마 못하니 선거법 바꿔라?
충북일보가 지난 15일 <정우택 지사 10월 보선 출마할까?>에서 정지사가 출마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데 이어 오늘은 3면 <정지사 ‘10월 보선’ 출마 못한다>에서 법에 묶여 출마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충청타임즈가 현행법상 선거출마를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미 전한 바 있다.
충북일보는 15일 기사에서 선거법 관련 대목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 채 정지사의 출마 여부에 대해 흥미 위주로 보도했다. 오늘 기사에서는 아예 지역정관계 관계자들이 선거일전 120일전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공직선거법 조항에 대해 헌법소원 대상이 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확한 취재원도 밝히지 않은 채 지역정관계 관계자들, 혹은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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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일보 9월15일자 5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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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일보 9월17일자 3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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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9월17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충청권 IT․BT 실리콘밸리 육성> 충청타임즈 < ‘鄭心’ 타고 고향앞으로> 충북일보 < 서울아산병원, 오송 오나> 충청매일 <‘1경1노’ 경찰 브랜드되다’> 충청일보 <세종시 이전고시 도루묵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