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국회의원들 대정부 질문서 세종시 따져 묻다
충북출신 국회의원들이 대정부 질문에서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정운찬 총리를 거세게 몰아붙였다고 충청타임즈 1면 머리기사 <충북 국회의원 세종시 ‘鄭 조준’>, 중부매일 1면 <"국민 좀 그만 괴롭혀라“> 등에서 전했다. 민주당 홍재형 의원은 정운찬 총리가 국민이 수정안에 반대하면 원안대로 하겠다고 한 것이 청와대아 논의한 것인지 등을 따져 물으며 왜 법을 지키지 않느냐고 추궁했다고 전했다. 이들 기사에서는 홍재형의원과 송광호 의원의 발언 내용만 자세히 소개되고 정총리의 구체적인 답변은 제시되지 않았다.
한편, 충북일보 4면 <세종시 때문에…박근혜 뜨고 정운찬 지고>에서는 세종시 추진에서 원안을 주장한 박근혜 한나라당 전대표와 수정론을 추진하는 정운찬 국무총리의 여론지지도가 엇갈렸다며 정총리에대해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홍준표, 세종시는 과학기술도시로 해야
어제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청주대에서 특강을 가졌다. 모든 신문들이 홍 의원의 강연 발언내용을 기사화했다. 홍의원은 세종시와 관련해 수도이전은 안된다며 과학기술교육도시로 육성해야 한다, 미디어법은 악법이 아니다 라는 내용의 강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신문들이 강연 내용을 소개하는 수준에서 그친 반면, 충청타임즈는 3면 <홍준표 의원의 빗나간 특강>에서 홍의원의 세종시 수정 당위성을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며 수도이전보다 더 나쁜 정책이 수도분할이라는 엉뚱한 소리를 했으며, 이에 대해 충북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는 행정도시 혁신도시 무산저지 비대위의 입장을 함께 전했다.
세종시 수정 추진에 굴욕감 느낀다?
충청타임즈는 오늘의 타임즈 시사펀치 < 지금의 이굴욕감 …잊지 않겠다>에서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 마련을 위해 세종시 민간합동위원회 구성했는데 이 위원회에 정운찬 총리에 이어 충청인을 들러리로 세워 충청의 민심을 이간시키려 한다며 이는 충청도민을 만만하게 보는 것이 아니냐고 분개했다. 충청타임즈는 정부가 충청도민들이 세종시 수정안에 찬성할 수 밖에 없다는 말을 내세울 게 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일보 이정균 논설 위원은 시론 <법치주의에서 본 세종시>에서 “세종시법은 여야간 합의로 통과됐고,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받은 완벽한 법”이라며. 미디어법 같이 날치기로 통과된 법도 법으로 제정됐으니 지켜야 하며, 악법도 법이니 지켜야 한다는 법치주의 국가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된 법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며 법치주의 차원에서 원안추진이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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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일보 11월12일자 12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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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안부 통합 여론조사 잘못됐다?
청주청원 통합과 관련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가 잘못됐다는 주장이 청원군의회와 통합을 반대하는 민간단체 등에서 제기 되었다. 이들은 기자회겨늘 통해 해안부가 통합찬성률을 계산하면서 무응답을 빼고 계산해 찬성률이 50% 넘게 나온 것이라며 이는 신종 사사오입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통합 여론조사 결과가 저조하자 청주시에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충북일보 1면 <청주시의 이유 있는 당혹감>에서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행안부 관계자가 현재 여론조사 결과로는 정부가 통합 법안을 발의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청원군 측도 반대 입장이 강경해서 청주시에는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다음은 11월12일자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경제자유구역도 흔들리나> 충청타임즈 <충북 국회의원 세종시 ‘鄭 조준’> 충북일보 < 어렵게 확보한 예산 10억 올해만 지나면 없었던 돈> 충청일보 <세종시 대덕 오송 연계 정부 BMC 구상에 반발> 충청매일 < 애매한 여론조사 결과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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