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미화원 경쟁 치열
어제(31일) 흥덕구 환경미화원 공개채용 체력시험이 열렸다. 오늘 신문들은 환경미화원 체력시험장 모습을 일제히 사진으로 전했다.
충북일보는 1면 머리기사 <“합격만 시켜주면 집안 잔치”>에서 사진과 함께 현장 르뽀 기사를 실었으며, 중부매일도 1면 < 고난의 취업길> 사진기사로 현장 모습을 보도했다. 충청일보는 4면 < 환경미화원 되기 힘드네>, 충청매일은 2면< 환경미화원 경쟁률 36대1>을 실었다.
▲ 충북일보 4월1일자 1면 | ||
일제고사와 체험학습
충북도내에서 약 50여명의 학생들이 진단평가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은 이들 학생들을 무단 결석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계의 폭풍전야(?) 라고 보도했던 신문들은 오늘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과 체험학습에 나선 학생들의 사진을 나란히 실어 눈길을 모았다.
중부매일은 1면 < 진단평가 충북 46명 불응… 거부교사는 없어“>에서 ” 찬반입장으로 갈려 대립해온 교육당국과 전교조 학부모단체 사이에 별다른 충돌이 발생하지 않았고, 징계를 각오하고 시험거부에 나선 교사도 없는 상태에서 마무리됐다“ 고 전했다.
충청타임즈는 3면 < 초중학생 46명 진단평가 불응>에서 ” 도교육청이 백지답안 제출이나 답안조작행위도 시험거부에 준하는 행동으로 간주해 엄중 문책키로 했기 때문에 답안 채점 과정에서 징계논란이 발생할 여지는 남아있다“ 며 향후 논란을 예고했다.
▲ 충청일보 4월1일자 3면 | ||
갈등, 반발 자극적 보도 일삼는 언론
청주시의회가 장애인 노인 등 교통약자 교통편의 제공사업의 예산을 대폭 삭감하려다가 철회했다. 청주시의회는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차량을 위탁 관리하는 청주시 시설 관리공단이 방만한 경영등을 예산 삭감 이유로 들었다. 시설관리공단의 방만한 경영이 교통약자들의 피해로 돌아간 셈이다.
장애인차별철폐공동 투쟁단이 이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제기를 하지 시의회가 삭감된 예산을 다시 확보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 내용을 신문들은 어떻게 보도했을까. 청주시의회가 제대로 일을 했는지를 평가하기 보다는 장애인단체들의 반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충북일보는 3면 < “ 장애인 예산 삭감 못 참아”>에서 관련 소식을 전하며, 장애인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중부매일 역시 3면 < 장애인 차량지원 예산 삭감 ‘집단 반발’>에서 장애인 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며 사진과 함께 전했다. 중부매일은 예산을 다시 확보하기로 했다는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다.
제천 석면 위험 다시 제기
석면추방네트워크가 기자회견을 열고 제천시 및 강원도 영ㅇ월 석면 광산 일대에 대한 종합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중부매일 4면 < 폐광지역 석면 위험 광범위 노출>, 충청타임즈 1면 <제천 수산면 일대 ‘석면’ 비상> 등에서 전했다. 충청타임즈 한인섭 정치부장은 데스크의 주장 < ‘석면피해 쉬쉬할 일인가>에서 석면문제를 처리해야 할 충북도와 제천시의 태도가 수동적이라고 꼬집었다. 석면 문제는 숨길 수 없는 현안이라며, 지자체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우택 도지사 관용차 전국 1위
정우택 지사는 재산만 많은 게 아니다. 전국 시도지사 가운데 가장 비싼 관용차를 사용하고 있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전국 16개 시도지사와 교육감 관용차량 현황을 공개했다. 충북일보는 3면 <충북 단체장 관용차값 ‘전국 1위’>를 싣고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무슨 분야든 1등이면 좋은 걸까?
다음은 오늘 4월1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이다.
중부매일 < “세계 바이오 메카로‘>
충청타임즈 <"중부권 대동맥으로 건설해야“>
충북일보 <"합격만 시켜주면 집안 잔치“>
충청일보 < “ 충청고속화도 조기건설 초광역개발권 사업 포함>
충청매일 < 안식처 없는 한국전쟁 희생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