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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공들인 기사 읽는 맛도 다르다

이야기 기사 읽는 맛이 다르네

오늘 아침 신문에는 유독 눈길을 끄는 피처기사 혹은 이야기 기사들이 많았다. 스트레이트기사와 달리 따뜻한 감성을 전달해주는 기사들을 소개한다.

보치아 경기 선수들 투혼 그려

대전에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다. 보통 관련기사는 금메달을 몇 개나 땄는지 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오늘 중부매일은 1면 <‘아름다운 예선 탈락’>을 싣고 예선에서 떨어졌지만, 10g 공을 굴리는 보치아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과 선수들을 보조하는 교사들의 도전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기자는 선수들의 모습을 철저히 관찰해서 마치 그림으로 보는 듯이 기사를 썼다. 일반적인 스트레이트 기사와 다르다. 그런데 읽는 ‘재미’는 더한다.

   
  ▲ 중부매일 9월8일자 1면  

부고기사도 좀 더 색다르게

지역신문에서 꽤 많이 읽히는 면이 동정면이다. 역시 사람들 소식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마련이다. 행사나 부고도 동정면을 장식하고, 자치단체장들의 행사 동정도 나온다. 오늘 충청타임즈는 18면 <조중협 충북야구협회 고문 별세>라는 부고기사를 실었다. 조중협 고인은 교육계의 원로로 교편을 잡으며 야구와 인연을 맺었고, 송진우 선수를 발굴하기도 했다. 유명한 사람이어서 그랬을까. 색다른 부고기사에 눈길이 갔다.

집배원의 딸 특채 이야기

요즘 유명한 전 외교부장관의 딸 특채 논란으로 국민들의 비난 여론이 높다. 오늘 충북일보는 3면 <“아빠 몫까지 더 열심히 할거예요”>에서 국가공무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른 특별채용으로 교통사고로 순직한 아버지를 이어 우체국 특채에 합격한 유미라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유씨는 특별채용에 임하기 위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정당하게 응시해 합격했다고 한다.

다음은 9월8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지자체 특채조사 충청지역 초긴장>
충청타임즈 < 증도가자 진위논란 점화>
충북일보 < 돈때문에…국제대회 포기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