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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다수당 횡포는 한나라나 민주나 다름 없어


오송메디컬시티 사업두고 정치권 공방 높아지네

오송메디컬시티 사업을 두고 김동환 도의원이 정치적 이용을 위한 도민현혹사건이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비난에 나서면서 도의회와 갈등을 빚고 있다고 오늘 신문들이 전했다. 여러 번 강조했듯이 오송메디컬시티 사업의 내용을 따져보면 될 일인데, 신문지면에는 정치권의 공방만이 강조되고 있는 꼴이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어제 성명을 통해 김동환 도의원의 사퇴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충북도의회가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충북도의회를 흠집내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맞받았다. 중부매일 2면 < 충북도의회 제식구 감싸기>에서는 “한나라당 도의원이 도의회 일동의 성명서를 발표한 것에 대해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성명을 도의회 일동으로 내보냈다며 다수당의 횡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다수당 횡포는 여전

이와 관련해 충청타임즈 석재동 기자도 기자수첩 < 도의회 = 민주당이 아니다>를 싣고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소수정당 의원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통행을 멈추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의 성명에 도의회 명의의 반박성명은 민주당 의원들의 제 식구 감싸기 차원에서 발표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한나라당 의원들이 소수정당의원으로 한계를 절감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석기자는 한나라당 역시 지난 의회에서는 다수당으로서 민주당 의원들을 들러리 세우기는 마찬가지였다고 지적했다.

   
  ▲ 중부매일 10월22일자 2면  

유시민 “세종시에 청와대 별관 만들어야”

유시민씨가 어제 청주를 찾아 기자간담회와 대중강연을 가졌다. 보도에 따르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시에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지난 2년 동안 세종시 추진이 잘되지 않았다며 국회 역할을 강조했다.

이런 기사 꼭 필요한가요?

오늘 중부매일은 2면 <윤진식 의원 ‘2만km 강행군’>을 싣고 윤진식 의원이 지난 2개월동안 2만km 가까이를 이동했다며 현장 행보로 충주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전했다. 충청타임즈는 5면 <이지사 농촌 일손돕기 구슬땀>에서 이시종 지사가 벼수확에 나섰다며 사진과 함께 이시종 지사의 행보를 전했다. 그야말로 손발 오그라드는 이런 기사는 이제 과감히 빼도 낫지 않을까.

다음은 10월22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세종시 조성단계별 전략 필요>
충청타임즈 <FEZ →R&D 특구 충북도 궤도 수정?>
충북일보 < 40분만에 서울도착 반나절 생활권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