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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브리핑

[1일,충북뉴스브리핑]과학벨트 분산 배치 우려하는 충북정치권

대통령은 무슨말을 할까

신공항 백지화와 관련해 오늘 이명박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정부가 신공항 대신에 과학비지니스벨트를 안겨줄지지도 모른다며 계속해서 비난에 나섰다. 충청타임즈는 오늘 1면 머리기사 <‘MB의 입’에 쏠린 눈>에서 대통령의 기자회견 소식을 전하면서 민주당 충북도당과 충북도의회 등에서 과학벨트 충청권 조성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중부매일도 1면 머리기사 <“영남 살리려고 충청도 희생”>에서 과학벨트 사수 충북지역 민관정 공동대책위원회가 어제 운영위원회를 갖고 과학벨트 대선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서명운동과 궐기대회 등의 계획을 밝혔다. 민주당 충북도당, 충북도의회, 지방분권국민운동 본부 등도 과학벨트 분산배치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중부매일 4월1일자 1면 >
수능성적 발표 분석 제대로 했나

충청타임즈는 1면 <자치단체-교육기관 학력신장 협력 주효>에서 충북지역 학생들의 성적향상도가 전국 최상위를 차지한 배경을 두고 지자체가 장학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유명강사를 초빙해 기회를 제공한 점 등을 꼽았다. 뿐만 아니라 교육청에서 학생들의 진학에 필요한 지원을 아낌없이 했다며 교육청의 공을 평가했다.

그런데 수능성적이 전국 최상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잘못된 분석이라는 보도가 있다. KBS 청주는 지난 30일 <충북 수능 중하위… 성적 중간층 두터워>라는 보도에서 충북은 전국 중하위 수준으로 드러났다며 수리 가영역은 최하위권이고, 청주와 청원만이 표준 점수가 높은 상위시군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 보도에서는 “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충북은 표준 점수 순위가 언어 6위, 수리 가 14위, 수리 나 9위, 외국어 6위로 중하위권에 머물렀고, 특히 수리 영역은 8, 9 등급 학생 비중이 1년 새 1.1%포인트나 늘어 전북, 충남과 함께 최하위권이었다”라고 전했다.

어느 보도가 정답일까.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그대로 쓰면서 교육청을 부각하는 기사를 썼다면 이는 잘못된 일이다.

여론조사 보도 제목 신경써야

오늘 충북일보는 4면 <박근혜 지지도, 충청권서 74%>에서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달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전 대표와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의 대결에서 61.7%로 유 대표보다 36.8% 앞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기사에서는 충청권이 다른 지역보다 74.3%로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고 전했다. 기사 내용을 자세히 보지 않고 제목만 본다면 박근혜 전 대표가 충청권에서 큰 지지를 받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다. 여론조사 발표 보도에 신중을 기했으면 한다.

다음은 4월1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영남 살리려고 충청도 희생”>

충청타임즈 <‘MB의 입’에 쏠린 눈>

충북일보 < 오송단지 미착공업제 계약해지 현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