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정보 안 밝히는 국회의원들
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국회의원 237명중 125명만이 총선 공약 이행정보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매니페스토 본부에서는 선거 당시에는 공약을 해놓고 실천하지 않는 경우를 감시하기 위해 공약 이행 과정을 제출해달라고 했지만 국회의원들이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 충북일보는 5면 전면에 <충북지역 국회의원 8명중 4명, 공약이행 정보 “안 밝힌다”>에서 매니페스토 본부의 공약이행정보 정보공개 요청 내용을 전했다. 충북국회의원들 가운데에는 홍재형, 노영민, 윤진식, 이용희 의원 등이 공약을 밝히지 않았는데, 이들은 강제사항이 아니고 효과도 의심돼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충북일보는 같은 면에 <도내 국회의원 공약>을 싣고 의원별로 사진과 함께 공약을 제시해 편집했다. 공약정보를 밝히지 않는다는 기사 아래 국회의원들의 검증되지 않은 공약을 다시 제시해 오히려 치적 홍보효과를 보여주려는 듯 했다.
충북지역 단체장 낙마 사례 살펴보니
중부매일은 3면 <지자체 부활 이후 단체장 9명 낙마>에서 역대 충북지역 민선 단체장의 낙마 사례를 소개했다. 지난 1995년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충북지역에서는 총 9명의 단체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낙마했다고 밝혔다. 이 기시사에서는 검찰과 경찰 등 사법기관이 공직 토착비리에 대해 강도 높게 수사를 했기에 단체장들이 낙마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런 기사 어떻게 봐야 하나
오늘 신문들은 충북도교육청이 초등학교 이하 자녀를 둔 교육공무원을 대상으로 3일 이내 특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조례안을 도의회에 발의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시행하려고 한단다. 중부매일은 4면 <“아이 좋아라” 3일간 금쪽 휴가>, 충청타임즈 4면 <도교육청, 공무원 특별휴가 조례안 발의> 등에서 관련 사실을 전했다. 이 조례안으로 혜택을 보는 이들은 교육공무원들이다. 물론 교육공무원들의 수가 적지 않으니 보도할만한 사안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조례가 꼭 필요한 것인지를 점검하는 내용은 쏙 빠진 채 조례안이 추진된다며 그 내용을 그대로 전하는 수준에만 그쳐 아쉽다.
다음은 6월15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국제의료시장 규모 1천억 달러 충북도 외국인환자 유치 303명>
충청타임즈 < 올 노사협상 핫 이슈 ‘정년 연장’>
충북일보 <청주읍성 우물 이전 ․ 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