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충북뉴스브리핑

[25일,충북뉴스브리핑]지방의회 20년, 어떤 모습인가요?

당연한 의무도 조례로 만들어서 시행할 정도?

지방자치 20년을 맞은 지금 지역주민들에게 지방의회는 어떻게 비쳐지고 있을까. 지방정부를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지 궁금하다. 오늘 신문에 실린 지방의회 관련 기사들로 잠시 들여다보자. 충청타임즈는 1면 <진천군의회 ‘의원행동강령’ 눈길>에서 진천군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의원 행동강령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조례에는 이권개입 금지, 직무관련 정보를 이용한 거래 제한, 금품 수수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한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데 조례로 제정해 시행해야 할만큼, 그리고 이런 사실이 주목을 받을만큼 일그러진 지방의회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그런가하면 영동군의회의 한 군의원은 지난 9일 선거구 주민들을 집으로 초대해 개고기와 삼겹살, 술 등을 제공한 혐의로 충북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다고 충청타임즈가 3면 <돈봉투 이어 개고기 … 영동군 또 망신>에서 전했다. 돈봉투 이야기는 영동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돈봉투가 전해져 적발됐다는 얘기다.

도의회 잡음 계속되는 이유는 뭘까?

충북일보 3면 <도의회 사무처장 ‘도의원 무시’ 논란>등에서는 충북도의회 사무처장이 도의회와 의원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기사를 보니 도의회 사무처장이 정례회 운영위원회에서 한나라당 의원에게 “ 질의를 돌려서 하지 마라”는 식의 발언을 했다 한다. 여기에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지만, 사과조치를 약속했던 도의회 의장마저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이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가졌다한다. 도의회 사무처장은 의원을 경시하는 답변을 한 적이 없다며 법적인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중부매일 7월25일자 2면

한나라당 의원들의 주장이 타당한 것인지, 도의회 사무처장이 어떤 배경에서 한 발언인지, 사과가 정말 필요한 것인지를 좀 따져주었으면 좋겠는데 기사에는 양측의 입장만 전달되었다. 사실 그동안 한나라당 의원들과 민주당 의원들간의 정쟁 구도가 계속되었다. 행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보다는 말과 방식을 놓고 서로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이런 과정에서 이번에는 사무처와의 갈등이라니 지역주민들은 또 한번 한숨짓게 생겼다.

도의회 의장은 노력하겠다는데…

중부매일은 충북도의회 부활 20주년을 맞았다며 특집면을 구성했다. 14면에 도의회 의장 인터뷰 <“ 역동하는 열린의회 구현 열정 쏟아”>와 도의회 구성을 분석한 내용을 담은 <전문성· 대표성 강화 절실> 등을 실었다. 김형근 도의회 의장은 인터뷰에서 집행부를 지나치게 감싸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지사와 도의원 다수가 민주당이기에 나오는 오해”라고 말했으며, 의회 내 의원들의 화합문제에 대해서는 “경직된 부분이 있다”며 대화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7월25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천안~ 청주공항 전철 연장 해 넘기나?>
충청타임즈 < 불 밝힌 골프장 ‘빛 좋은 개살구’>
충북일보 < 노화연구소 입지 ‘널 뛰는 정부’>
도의회 의장은 노력하겠다는데

 

중부매일은 충북도의회 부활 20주년을 맞았다며 특집면을 구성했다. 14면에 도의회 의장 인터뷰 <“ 역동하는 열린의회 구현 열정 쏟아”>와 도의회 구성을 분석한 내용을 담은 <전문성· 대표성 강화 절실> 등을 실었다. 김형근 도의회 의장은 인터뷰에서 집행부를 지나치게 감싸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지사와 도의원 다수가 민주당이기에 나오는 오해라고 말했으며, 의회 내 의원들의 화합문제에 대해서는 경직된 부분이 있다며 대화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725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천안~ 청주공항 전철 연장 해 넘기나?>

충청타임즈 < 불 밝힌 골프장 빛 좋은 개살구’>

충북일보 < 노화연구소 입지 널 뛰는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