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민심 어땠나?
추석 이후 정치인들이 전하는 민심 관련 기사가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전반적으로 추석 민심은 좋지 않았던 모양이다. 충청타임즈와 충북일보는 경제 문제를 꼽았다. 충청타임즈는 1면 머리기사 <추석 민심 화두는 ‘물가 苦>에서 이번 추석 민심의 가장 큰 화두는 서민경제였다며, 곳곳에서 고물가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전했다. 충북일보는 5면 <“경제 살려달라 아우성”>에서 이번 추석 연휴 민심의 화두는 경제살리기였다며 국회의원들의 말들을 전했다.중부매일도 1면 머리기사 < 추석민심 싸늘했다>에서 충북 의원들이 전하는 민심을 전했다.
전통시장 매출 올랐다는데
충북일보는 1면 < 전통시장 올 한가위 함박웃음>에서 전통시장이 이번 추석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5배 높았다며 명절대목을 잡았다고 전했다. 전통시장이 편리한 주차와 브랜드화, 다양한 이벤트 등을 준비했기에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부매일은 3면 <전통시장 상품권 변칙사용 많다>에서 전통시장 상품권 변칙 사용 문제를 보도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1만원권 상품권으로 소액을 사용하고 거스름돈으로 대형마트를 이용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손발 오그라드는 자치단체장 기사들
이번 연휴에 이시종 충북지사가 쉬지도 않고 민생안정을 위해 뛰어다녔다는 보도가 있었다. 충청타임즈 2면 < 이지사, 연휴에도 민생안정 올인>, 중부매일 2면 <‘현장 종횡무진’ 李지사 추석 민심챙기기 분주> 등에서 이지사의 행보를 전했는데, 특히 충청타임즈는 “이지사가 유럽 순방을 다녀와서 시차적응도 되지 않은 지친 몸을 이끌고 전통시장 방문 등 서민생활 챙기기에 나섰다”, “ 평소 좋아하는 조동화 시인의 나하나 꽃 피어란 시의 시구처럼 도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평소 실천했다” 는 등 낮 뜨거운 칭찬을 늘어놓기도 했다. 한편, 충북일보는 1면 <이시종 지사, 업무추진비 ‘아껴썼다’>에서 이시종 지사가 올 상반기동안 1억60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중부매일은 2면 <호흡하고 소통하며 충북희망 개척하다>에서는 박경국 행정부지사의 취임 1주년 관련 기사를 보도자료 그대로 보도하며 기자이름을 바이라인에 표기해 보도했다. 보도자료와 한 글자도 차이가 나지 않을 만큼 그대로 베껴썼다.
해고철회로 굴뚝 농성 마무리
아세아 제지 해고 노동자가 굴뚝 농성을 벌인지 23일만에 해고 철회가 이루어져 농성을 마무리했다는 소식이다. 농성을 벌였던 박홍중씨는 건강은 좋지 않지만 즐겁게 추석을 보냈으며, 다시 일터로 돌아가게 돼 기뻐했다고 충청타임즈가 3면 <“다시 일터로…마음 편한 추석”>에서 전했다.
다음은 9월14일 충북지역 일간지들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중부매일 < 추석민심 싸늘했다>
충청타임즈 <추석 민심 화두는 ‘물가 苦>
충북일보 <‘3조원’ 道금고 유치 불똥 튈까>